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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의류쇼핑몰창업으로 극복! 월 500만원 버는 20대!

최희남 기자 | 기사입력 2011/07/15 [16:17]

▲ 인터뷰 도중 치킨을 먹고 있는 심재황 ‘마이니스트’ 대표, 천진난만함이 돋보인다.     © 최희남 기자

청년들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취업이 아닌 창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형국. 특히 온라인상의 의류사업은 전쟁터, 하루에 천여 개의 쇼핑몰이 오픈하고 또 문을 닫는다. 단순히 사이트를 만들고 옷을 도매해 팔면 된다는 사고로 시작해 쉽게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7개월 전에 오픈한 남성의류쇼핑몰 ‘마이니스트’의 심재황 대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2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 취업보다는 창업을 택했고, 오랜 준비기간 끝에 그는 쇼핑몰 창업 7개월 만에 월 매출 1,000만 원 이상, 순수 수입 500만 원을 버는 ceo가 됐다.

“취업도 힘들 것 같았고, 자연스럽게 창업 쪽에 눈을 돌린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 뒤로 옷에 대한 공부도 할 겸 동대문, 남대문, 지하상가 등을 전전하며 1년 6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꼬박꼬박 돈을 모은 창업자금 1,000만원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

그는 사업계획을 철저하게 세웠다. 준수한 외모기에 직접모델을 하면서 웹디자인 공부를 시작했고 트렌드와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공부를 하는 친구와 사진이 취미인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지금의 스타일리스트와 사진 및 웹디자인을 함께 하며 일할 동료를 모았다.

그러나 사업은 초반에 매우 난항에 빠졌다. 턱없이 비싼 홍보비용에도 과감히 3개월 동안 홍보를 진행했지만 들어간 비용에 비해 방문자도, 회원가입도 생각보다 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판매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미 억대쇼핑몰들이 남성의류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답은 없는 것만 같았다.

마이니스트만의 새로운 마케팅 영역과 소비자에게 인식되어야할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한 순간이었지만 쉽게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았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때 우연한 기회로 케이블방송 인기 소개팅 프로그램에서 방성출연 섭외가 들어왔다. 숫기가 없는 그였지만 방송출연을 결정했다. 단 쇼핑몰 홍보가 아닌 스스로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

“마이니스트 만의 단어가 필요했어요. 그렇다고 방송출연해서 쇼핑몰ceo라고 하면 너무 홍보성이 강해서 소비자들이 되려 외면할 수 있다고 생각해 평범한 준수한 대학생으로 출연했고, 방송 때 단 한마디도 마이니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의 예상은 곧 적중했다. 심재황 대표는 “제2의 이승기”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고 마이니스트는 이승기 닮은 사람이 운영하는 쇼핑몰로 검색량과 방문량이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제2의 이승기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땐, 부담도 되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사업가로서 결코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방송 중에 이승기 닮았다고 스스로 말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패널이 이승기 닮았다고 말해 줬고 그것을 놓치지 않았을 뿐이지요. 사실 지금도 이승기씨 팬들에게는 죄송하네요.” 

그렇게 무사히 방송을 마치고 그가 화제의 대상이 되면서 사이트 내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사진 스타일도 바꾸었고, 기존의 무난함에서 보다 돋보일 수 있도록 이승기, 유승호, 지창욱 같은 국민아들로 칭송 받는 연예인들의 엄친아스타일에 주목했다.

“경영학도인 친구가 마케팅에서는 상품이 아닌 인식싸움에서 이겨야 하고 원가절감보다는 원가관리, 고급전략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충고를 해줬습니다. 사실 억대쇼핑몰들 때문에 소호쇼핑몰들은 손해를 보면서라도 판매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체감가격을 보다 낮추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전략을 또 다시 적중했다. 억대쇼핑몰들과 가격경쟁에서 실제 판매가격경쟁이 아닌 체감가격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는 성공했고 마이니스트 회원은 단 2개월 만에 기존 회원 수가 3배 이상 급증하며, 매출도 급성장했다. 다양하고 독특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았고 월 10건 이하의 판매량이 일 10회 이상의 판매량으로 바뀐 것이다.

“사업 시작한지 이제 7개월 됐어요. 준비기간까지 합치면 2년이 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주셔서 사실 믿기지가 않을 정도에요. 마케팅 전략의 성공보단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장이 계속 변해갈 때 매번 마이니스트는 힘들어지겠지요. 그래서 요즘 마케팅 관련 자료나 성공한 ceo나 전문가들의 강연이나 서적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남성의류쇼핑몰 마이니스트 심재황 대표는 “쉽게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짧지만 사업기간 동안 '죽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버티자, 참자 인내하자'는 생각으로 버틴 것이 지금의 마이니스트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 하자고 시작한 사업이 아닌 만큼 앞선 쇼핑몰 세대의 성공ceo들처럼 되는 것이 꿈이죠.”

유복하지 못한 유년시절로 인해 더욱 열심히 살았다고 말한 심재황 대표는 지금보다 더 높을 곳을 향해 달려 나갈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에 극복을 해 나가는 심재황 대표 같은 젊은이들이 보다 많아진다면, 80만 취업난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cs@ad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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