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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도 못 내린 명품 가격, 프라이빗 쇼핑클럽은 가능?

클럽베닛 구찌 52%, 디올 54% 할인가로 판매

이대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7/25 [13:22]
▲ 클럽베닛, 디올 54% 할인가로 판매     © 이대연 기자

7월 1일 한국과 eu간의 fta가 잠정 발효됨에 따라 ‘명품 가격 인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컸다.
특히 18일 해외 명품 브랜드 샤넬 측에서는 fta의 발표에 따라 발생하는 관세 철폐분을 제
품 가격에 반영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인하 시기는 공개하지 않아 “말로만 가격을 내리는 것 아니냐” “실제로 가격 인하한 에르메스를 따라 생색을 내는 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시욕 때문에 가격이 비쌀수록 수요증대 효과를 나타내는 베블렌 효과가 팽배한 국내 소비시장의 현실은 ‘샤테크’라는 단어로 대표된다. ‘샤테크’는 반복적으로 올라가는 명품 가격 때문에 몇 년 쓰다가 중고로 팔면 원가보다 높게 팔 수 있다는 ‘샤넬 가방으로 제테크를 한다’라는 의미에서 나왔다.
 
하지만 도저히 낮출 수 없을 것만 같은 명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프라이빗 쇼핑클럽’이라고 불리는 명품 온라인 쇼핑몰이다. 백화점 등과 같은 여타 명품 판매처와 차별화된 점은 ‘50% 이상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취급하는 품목이 명품이다 보니 그 서비스도 남다르다. 오직 초대장을 받은 회원만이 가입할 수가 있으며, 로그인 한 후에만 상품을 보거나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길트’와 같은 사이트를 주축으로 하여 이미 보편화 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에 있고, 사람들의 인식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라이빗 쇼핑클럽’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던진 클럽베닛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25일 오픈하는 클럽베닛은 오픈 당일 구찌 신상품(gucci 2011 f/w)을 52%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픈 첫 주에 디올, 페라가모, 코치, 프라다 등의 명품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앞두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보호와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막기 위해 초대 받은 회원들만 가입 및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관계자는 “명품 가격의 거품을 뺄 수 있는 이유는 클럽베닛이 국내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아울렛 면세점에 입점돼 있는 국내 유명 도매 업체와 브랜드 본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상품 판매를 하기 때문”이라며 “가격은 낮췄지만, 대형업체들과 동일한 수준의 as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daeyoun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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