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가 최근 몇 년간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드라마는 방영편수나 시청률에서 지금까지 대만의 수입 드라마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드라마에 전혀 손색이 없다. 대만주재 한국대표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대만의 각종 tv채널과 인터넷 tv에서 방영된 한국드라마는 모두 162편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 방영됐거나 방영되고 있는 한국드라마도 120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달 평균 20편이 대만의 각종 tv채널에서 방영된다는 이야기다.
구양근 대만주재 한국대표부 대표는 4일자 중국시보와 인터뷰에서 “대만은 한류의 발원지”라며 대만 시청자들의 한국드라마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구양근 대표는 대만에서 한국드라마가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과 대만은 같은 자유민주국가로서 생활환경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드라마가 대만에서 독특한 흡인력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국드라마는 대만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큰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드라마의 성공은 정부 지원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한국요리의 국제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갖고 있지만 한국영화나 한국드라마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드라마가 높은 인기를 얻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작환경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환경 속에서 제작사들은 드라마의 질을 높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구양근 대표는 “대만에서 한국드라마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대장금’부터”라며 “대장금은 대만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보다 많은 우수한 한국드라마들이 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상호교류가 촉진되고, 보다 많은 대만인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