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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어요" 새 학기가 즐겁지 않은 ADHD 아동

학교 생활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ADHD 증상, 사회성 조절하는 전두엽 기능 향상시켜야

이대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8/17 [16:05]
▲ 사진출처: 변한의원     © 이대연 기자
여름방학이 끝나는 시기, 많은 학생과 부모들이 지난 방학을 돌아보고 새 학기를 계획하는데 여념이 없지만 어떤 이들에겐 다시 시작되는 학교 생활이 두렵기만 하다. 바로 ADHD의 아동들과 그의 부모들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방학 때 아이들을 더 챙겨주어야 하고 관리해야 하니 학교에 가는 게 부모입장에서는 편하다고들 하지만, ADHD 아동의 부모들은 방학이 차라리 낫다고 말한다. 방학 동안 아이와 부대끼며 몸은 더 피곤해지지만 적어도 아이만 밖에 내보낸 후 불안하지는 않기 때문.
 
ADHD 아동들은 사회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다툼을 자주하게 되고, ADHD 증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심지어 어떤 ADHD 아동은 퇴학 처분까지 받는다고 하니,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을지 부모의 걱정은 사그라들 틈이 없다.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며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과 충동성향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충동 행동을 조절하지 못한다거나,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는 일이나 누군가의 지시를 따르는 일이 어렵다는 것이다.
 
증상이 이렇다 보니 교실 내에서도 과잉행동을 보이고, 이러한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지느라 교사의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까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 우리 아이가 혹시 ADHD는 아닐까, 의심하던 부모들도 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 이에 대한 해답이 나올 정도로 ADHD 아이들의 성향은 학교생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왜 ADHD 아동들은 학교에 다니면서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것일까?
 
학교는 사회의 첫 발판이며, 학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은 사회성이다. 하지만 ADHD는 사회성을 조절하는 뇌의 영역인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ADHD 아동들에게 사회성이 결여되는 것이다. ADHD 아이 중 약 50%는 어른이 되어서까지 어느 정도의 ADHD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어릴 때 ADHD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ADHD의 치료는 약물요법이 우선시 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에 따른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으며 두뇌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방법이다. 두뇌에 해로운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뇌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을 멀리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치료수단.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전두엽의 기능을 바로잡아 ADHD를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변한의원의 변기원 원장은 “ADHD의 치료는 근본적으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전두엽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ADHD가 뇌 안에서 주의 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ADHD의 치료를 위해서는 뇌의 불균형에 대한 개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어 변기원 원장은 “뇌의 불균형적인 개념에 맞게 한쪽 뇌를 더 자극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고 운동이나 눈 운동 자극을 통해 사고, 인지, 학습, 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뇌의 전두엽이나 기저핵, 소뇌, 뇌간 등을 종합적으로 자극하여 그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이 증상 개선과 두뇌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종 유해 환경이 도처에 널린 현대사회, 그에 따라서 늘어나고 있는 정신적인 질병에 더 이상 우리 아이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 ADHD치료와 더불어 아동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 때이다.
 
daeyoun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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