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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심해지는 어깨 통증, 설마 ‘오십견’?

컴퓨터 사용 늘면서 젊은 환자 수도 증가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9/05 [15:34]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바쁜 일상에 쫓겨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하던 가족들과 함께 할 모처럼의 시간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에 화사한 덕담도 오간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추석이 끝나고 나면 집안일과 음식준비 등으로 인해 명절후유증이 나타나며, 요통, 어깨, 무릎, 목의 통증, 소화불량에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정밀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문제가 없고, 나이가 중년을 넘어선 경우 ‘오십견’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깨관절 전문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의 조언을 통해 오십견에 대해 알아보았다.
 
◆ 중년 뿐 아니라 젊은 층도 증가
 
▲     ©김수호 기자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오십대 이후 잘 생긴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오십견이 나타나면 어깨를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데, 어깨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나며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의 장애가 생겨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가 모두 줄어든다.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와 그 밖에 어깨 관절의 부상 등이 원인이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기도 한다.
 
‘어깨관절 건염’이나 ‘동결견’, ‘유착성 견관절염’, ‘활액낭염’, ‘섬유조직염’ ‘근막통증 증후군’ 등의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며, 최근에는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일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에서도 어깨통증과 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태연 원장은 “오십견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증상 초기의 경우 물리치료를 중심으로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신장 운동, 회전근 개 등장성 운동, 회전근 개 근력 강화, 적응 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이러한 물리 치료를 반복하면 대개는 수술적 치료 없이 잘 회복된다. 그러나 충분한 물리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6개월 정도의 충분한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회복 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고려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방술이나 관절내시경 수술법이 시행되는데 개방술의 경우 어깨 관절을 절개한 뒤 손상된 관절 조직을 재건할 수 있다.
 
반면 관절내시경의 경우 피부절개 상처가 거의 없으며, 치료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1cm 미만의 내시경을 어깨 내에 삽입해 질환 부위를 확인해 치효를 하는 방법으로 CT 촬영이냐 MRI 같은 특수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동반된 병변을 관찰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태연 원장은 “오십견을 이겨내는 근본적인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조절하고 어깨 운동을 통한 꾸준한 자가 관리”라며 “통증이 너무 심할 때는 20분 정도 얼음찜질을 하며, 꾸준히 어깨운동을 하는데 천천히 부드럽게 하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팔을 뒤로 올리는 동작이 힘들거나, 목과 양 어깨가 무겁고 뻐근하며, 옆으로 누울 때 통증이 있고, 혹은 갑자기 밤에 바늘로 찌르는 듯 한 어깨의 통증이 있거나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를 착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의 이상이 있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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