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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과감히 창업을 접을 수도 없다. 들인 공이 아깝기도 하거니와 이미 나름의 노하우를 갖게 된 창업시장을 떠나 또 다른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안되는 브랜드를 고집하거나, 완전히 정리하는 것 모두 리스크가 큰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대신 기존점포를 활용한 업종 변경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미 갖고 있는 창업 노하우와 새로운 브랜드의 참신함이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예상치 못한 중대박을 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실제, 우렁쌈밥전문으로 음식점창업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천년학이 우렁먹는 날’(대표 안용준)은 소위 장사가 안 되는 매장들을 가맹점으로 확보해 대박 점포로 성공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 신사동 먹자골목 끝자락의 C급 입지에 자리한 ‘천년학 1호점’은 갈비, 순두부, 한정식, 오리구이 등으로 업종이 바뀌며 외식점주 6명이 실패했던 곳. ‘천년학이 우렁먹는 날’은 이 자리에 가맹점 1호를 개설해 개업 1년 만에 인근 최고의 인기 음식점으로 성공시켰다.
천년학의 안용준 대표는 “아이템의 경쟁력만 확보된다면, 어떤 입지 조건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년학은 이 같은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업종 전환 사업에 나섰다. 매출이 밑바닥인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1,000만 원대에 업종 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이는 자금의 부족으로 업종 전환을 선뜻 이루지 못하는 창업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산 우렁이를 재료로 우렁쌈밥, 우렁추어탕, 우렁메기매운탕, 우렁돈가스, 추어만두 등을 선보이고 있는 ‘천년학이 우렁먹는 날’은 추어탕 창업, 쌈밥 창업 등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도 권할 만한 아이템이다.
‘우렁’이라는 특화된 아이템으로 추어탕, 쌈밥 등의 차별화된 메뉴는 ‘천년학이 우렁먹는 날’이라는 하나의 프랜차이즈에서 추어탕 창업과 쌈밥 창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또한 재료와 소스, 우렁이를 100% 본사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전문 주방장 없이도 창업이 가능해 인건비 부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외식업 창업으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찾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공적인 업종 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천년학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aeyoun_le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