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력으로 달리는 마차를 돌려세우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질병이 악화를 향해 달리는 것을 돌려놓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달리 더욱 획기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이에 요즘 아토피 치료 전문 공동체 프리허그가 시행 중인 ‘학급치료’ 시스템이 많은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기존치료에 실망하고 ‘제대로 된 아토피치료’ ‘평생 질병을 극복’하기를 원하는 아토피안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학급치료’ 프로그램은5~7명의 비슷한 증상을 가진 아토피 환자가 학급으로 짜여져 장기간의 치료를 함께하는 치료법으로서 많은 환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환자들은 서로 자신의 아토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으며, 의료진은 강의와 질의응답은 물론, 직접 환부를 만져보고 진맥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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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치료 과정에서는 비슷한 증상을 가진 아토피 환자들끼리 모여있기 때문에 서로의 아토피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스트레스 해소가 이루어질 수 있고, 또한 학급 중 한 명이 치료가 잘되는 경우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전달되어 다른 사람의 아토피 치료도 호전되는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현재 3개월째 학급치료 중인 김인영씨(22세 송파구)는 여러 치료기관을 전전하면서 약만 먹으면 완치된다는 말을 믿은 것이 자신의 환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여러 환자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면서 더욱더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관리하게 되었다는 것.
김인영씨는 “이제서야 10여년을 시달려온 아토피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아토피는 기적의 약이 치료해주는 것이 아니죠. 진정한 의사는 완치의 허세를 부릴 것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 이후의 삶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프리허그에 대한 신뢰를 전한다.
이처럼 조금은 파격적이라고 여길 수 있는 아토피 진료가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기존의 한의원에서는 볼 수 없는 의국형 원장실이 있었다.
환경, 유전, 스트레스, 식이습관 등 무수히 많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아토피는 끊임없는 연구와 그에 맞는 약 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은 프리허그를 운영하는 세 원장의 공통된 의견. 하루 종일 아픈 환자들을 진료하고 피곤할 법도 한데 프리허그의 대표 원장 세 명은 의국형 원장실을 고집했다.
프리허그의 박건 원장은 “한의사들은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환자는 환자의 본분을 지키게 될 때 비로소 최상의 치료결과라는 작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프리허그는 항상 좋은 명약과 명의를 갖추는 것을 기본으로 아토피언 스스로의 노력이 선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고 전했다.
choidhm@emp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