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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12년도 예산(안)1조 1610억원

일과 사람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선택과 집중 통한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

박영재 기자 | 기사입력 2011/11/22 [13:38]

경북 포항시는 22일, 2012년도 포항시 예산(안)규모를 1조 1610억원 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095억원(10.4%)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814억원(9.3%) 늘어난 9570억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281억원(16.0%) 늘어난 204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의 주요특징 및 중점 편성방향에 대해 ▲ 일과 사람 중심의 ‘맞춤형 복지’ ▲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해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포항시 예산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교육경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다.

일반회계 기준 총 9570억원의 내년도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에 29.0%인 2,778억원을 편성, 2011년 2515억원보다 263억원(10.4%)이 늘어났다.

복지분야 예산은 크게 늘었지만, 도로․교통분야와 국토ㆍ지역개발분야는 1740억원으로, 2011년 1671억원보다 69억원(4.1%) 늘어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재생, 자연환경 회복, 도시녹화 등 친환경 녹색도시, 문화도시 기반 구축 등에는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2011년 146억원에서 2012년 177억원으로 21.2%가 증가했으며, 환경 분야는 2011년 618억원에서 2012년 685억원으로 10.8%가 증가했다. 특히 농업분야 예산은 2011년 492억원에서 2012년 130억원(26.4%)이 증가한 62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는 우선 일자리 창출에 올해 대비 예산이 20.0% 증가한 472억원을 투입해 1만394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청년층 실업해소 및 구인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인턴제를 실시해 취업과 연계하는 한편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공동체사업, 사회적기업 지원, 공공근로 및 자활근로 등 공공일자리 사업에 227억원을 투입하고, 여성․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에도 77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미래 포항지역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지원 예산을 2011년 105억원에서 내년에는 122억원으로 16.2% 대폭 증액 했다.

이는 2010년도 시세 수납액(2,447억)의 5%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특히, 내년부터 면지역 초·중학교 및 읍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3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교육경비 지원사업에도 15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분야 예산은 주요 수혜대상인 저소득층·장애인·노인을 위한 자활자립지원, 장애인 지원, 노인돌봄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등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북구 장애인종합복지관, 해도 노인복지관, 영유아플라자 건립 등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영유아들이 야간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근도시로 가야했던 불편함을 덜기 위해 24시간 소아전문 응급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3.2억원 책정됐으며, 민간 병의원 영유아 필수접종비 지원에 2011년 대비 2억원을 추가지원 함으로써 본인 부담을 1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크게 줄일 예정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4개 지구 : 흥해, 오천, 환여, 청림)도 114억원을 책정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도 적극 추진한다. 죽도시장을 비롯한 6개 시장에 2011년 15억원보다 27억원이 늘어난 42억원을 투입해 시설현대화 및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농업분야 예산은 2011년 대비 26.4%가 증가한 622억원(일반회계의 6.5%)을 편성했다. 청초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40억원, 유기질 비료지원 33억원, 농촌생활환경정비 및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53억원을 반영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다.

아울러 안전한 시민생활을 위해 칠성지구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30억원, 효자 배수펌프장 설치에 26억원 등이 투입되며, 양질의 공공서비스 확충을 위해 상대동 주민센터에 18억원이 편성돼 내년에 마무리되고, 죽도동 주민센터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14억원이 반영됐다.

2012년도 예산편성의 또 다른 한 축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문화․환경도시 기반 구축에도 중점을 뒀다.

우선 2013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동빈내항 복원사업에 36억원, 복합시설인 뱃머리마을 문화관 건립에 140억원이 투자된다. 또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포항 중앙도서관 건립에 13억원이 투입된다.

체육부문의 예산편성을 보면, 포항야구장 건립에 86억원이 반영돼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복합체육공간인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63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역간 균형잡힌 생활체육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오천읍 체육회관 건립에 10억원이 투자되고 주5일 수업에 대비한 초․중 포항 챔피언스 리그 개최 지원에도 9천만원이 지원된다.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과학 분야와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예산을 과감히 편성했다.

우선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우수인재 유입에 따른 외국인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포항 외국인학교 설립에 79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지역기술혁신체계 거점육성과 지역특산물 고부가가치화 사업을 위해 6억원이 반영됐으며, 이밖에도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지원, 과학대중화 사업 등에도 예산을 골고루 편성했다.

아울러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42억원,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설계비 5억원을,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컨테이너 유치 인센티브 지원에 30억원을 편성했다.

지금까지 관광산업의 틀을 벗어나 미래 먹거리 관광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시책에도 중점을 두었다.

장기지역에 유배지촌 조성을 위한 설계비를 편성했으며, 덕동문화마을 전통문화체험관 건립에 10억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조성 사업에도 3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또 새마을운동 체험공원에 14억원이 투입돼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수려한 동해바다와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연계한 신라문화 탐방 바닷길 조성 사업에도 29억원이 반영됐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적정 수준의 SOC사업 투자를 위해 불요불급한 신규사업을 지양하고 마무리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형산강변도로(송도 태왕APT~포항구항)의 마무리를 위해 35억원, 오천 세계리 남문~장승백이간 도로(대2-3)도 내년 추경까지 40억원을 확보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녹색 교통망 확충을 위한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에도 24억원을 투입하여 녹색 환경도시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에산 편성은 재정건전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미국 신용위기 및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위험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재정건전성 문제가 화두로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예산편성시 균형재정 달성에 주력했다.

우선 연내 확보 가능한 세수를 최대한 포착해 본예산에 반영하고, 자금 사장을 방지하는 한편 자금의 집행시기 등을 감안해 재원 투자시기를 조정하는 등 탄력적 재정운용으로 불필요한 지방채 발행을 억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회를 통해 성과가 미흡하거나 유사 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중단하거나, 통·폐합하는 등 평가결과를 2012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했다.

김순태 자치행정국장은 "사회복지와 일자리 창출,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같은 서민생활과 직결된 예산은 증가했고, 행정운영에 필요한 사무경비와 민간보조금은 최소화했다"며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예산(안)은 이번 제183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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