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방사능에 오염된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도로의 아스팔트는 반드시 철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을 내고 최근 포항시가 자체 측정 한 결과 정부와 환경단체가 발표한 것과 수치상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을 들어 도로 재포장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며 이는 노출되는 시간을 하루 10분, 혹은 1시간으로 가정해 미량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억지 계산법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방사능 오염정도 측정의 주체와는 상관없이 해당 도로는 주변보다 10배의 방사능이 더 많이 측정되는 비정상적인 곳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더구나 방사성 물질에 인체가 받는 피폭 량은 방사선량의 강도와 피폭시간에 비례하며 미량의 방사능도 안전하지 않다며 이 도로에 대한 아스팔트는 철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는 원자력 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핵 확장사업과 핵발전소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에 자문을 구할 것이 아니라 인체의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계에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물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방사능에 오염된 송도동 도로를 그대로 둘 경우, 아스팔트 먼지의 비산으로 인해 인체에 흡입돼 내부피폭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특히, 방사능에 취약한 어린이와 임산부가 훨씬 위험하며, 방사능의 건강영향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다는 사실들을 주목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해당지역 주민들과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라도 하루빨리 문제의 도로를 철거하고 재포장 한 뒤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애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당초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송도동 도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자연 방사능량(단위mSv:대지 0.4, 우주 0.35, 음식물 0.35, 공기중 1.3) 등과 비교해도 턱 없이 적은 미미한 양으로 도로재시공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누가 측정하든 방사선 수치는 비슷하게 나오지만 그 수치를 가지고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면서 “적용 방법에 대해 포스텍,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해 협의한 결과 당초 발표한 결과처럼 송도동 도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도로포장 공사를 할 때 방사선 수치를 검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관련기관과 방사선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포항경주 환경운동연합은 포항 송도동도로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자 지난 14일에 이어 28일 시에 도로 재시공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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