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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서해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쇠파이프,도끼등 불법중국어선 극렬 저항 예사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5/05/30 [13:09]
2005년 5월 23일, 연평도.. 인천해양경찰서 특공대는 11시 05분경 해군 2함대 상황실로부터 nll침범 불법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어선 2척에 대한 상황을 접수하고 긴장감 속에 다시 연평 황금어장을 사수하기 위하여 바로 긴급 출동 했다.
 
지난 5월 17일 중국어선 검거시 쇠파이프 등으로 저항을 당한 적이 있었던 터라 보다 더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나포작전이 될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평도 북동방 1.5마일 해상에 특공대 연평도 출장팀 경사 김진희 등 6명(순경 박대영, 배병진, 장태준, 이장연, 고담용)이 승선하고 있는 rib보트와 해군 rib보트 2척이 도착했다.
 
특공대와 해군이 도착하자마자 중국어선은 조업중이던 그물을 끊고 도주하기 시작하였다. 절대 놓칠수 없다는 집념으로 특공대 rib에선 섬광탄이 발사되었다. 그러나 중국어선의 도주는 멈추지 않았다. 이대로 중국어선이 nll을 넘어 도주한다면 나포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었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계속 됐다.
 
그러나 절대로 놓칠 수 없었다. 아니, 놓치면 안되는 것이었다! 특공대원들은 섬광탄 2발을 더 발사하였다. 번쩍이는 불빛과 엄청난 소리에 중국선원이 잠시 주춤해 있을 찰라 특공대원들이 중국어선 위로 올라타기 시작하였다. 한편으로는 지난 나포작전의 악몽이 떠올랐지만 그러나 절대 머뭇거리지 않았다. 그들은 역시 프로였다.
 
그러나 그 때, 중국선원들은 저항하기 시작하였다. 올라타려는 특공대원을 저지하고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침을 뱉기까지 하였다. 이런 상황에 돌아설 특공대원들이 아니었다. 역시 특공대원답게 중국어선에 발빠르게 올라타기 시작하였다. 중국선원들은 당황해 하기 시작하였다. 순간, 한 중국선원이 도끼가 있는 곳으로 가기 시작하였다. 한손에 도끼를 들더니 특공대원들을 위협하는 것이었다. 매우 급박하고 위험한 상황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큰 부상을 입을 것이 뻔한 일이었다.
 
평소 상황 대처에 대한 교육을 받아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고 있었다. “침착하자.. 침착하자..” 마음속으로 다시 한번 “침착!”이라는 단어를 세기고 중국선원에게서 도끼를 빼앗는데 성공하였다. 큰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직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연평어장을 지켜내겠다는 생각으로 도끼를 들고 있는 선원에게 달려든 것이다.
 
이번 나포작전으로 검거된 중국어선은 요동호 26067과 요동호 759로 총 12명이 승선하여 광어와 장대, 돌게와 잡어 등 총 57상자 정도를 불법조업으로 거둬들였었다. 모든 체증장비와 중국어선 2척을 인천해경서 262함에 인계하고 복귀하였다.
 
최근들어 불법조업을 실시하는 중국어선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저항하는 중국어선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해양경찰서 특공대는 절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위험과 어려움 속에서도 nll침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중국어선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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