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일당통치 체제하에 있는 중국 인민들에게 대만의 민주선거는 관심과 부러움의 대상이다.대만 중앙통신은 29일 베이징(北京)발 기사에서 2012년 1월14일 치러질 대만 총통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중국인들도 총통선거와 관련된 뉴스를 앞다퉈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홍콩의 봉황위성TV는 최근 ‘마잉지우(馬英九)가 유세 도중 돼지고기 좌판 상인에 의해 쫓겨나다’란 제목의 뉴스를 방송했다. 이 뉴스는 방송이 된 직후 중국의 학자와 네티즌들의 열띤 화제가 됐다. 이들은 블로그를 통한 평론과 댓글로 대만의 민주주의를 찬양하고 있다.
화제가 된 봉황위성TV의 29일 보도 내용은 이렇다. 마잉지우 총통은 남부 미아오리(苗栗)에서 선거 득표활동을 하던 중 실수로 돼지고기를 얹어놓고 판매하는 좌판과 부딪쳤다. 좌판 주인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 마 총통을 내쫓았다. 곧이어 마 총통은 또 다른 좌판에 이르자 지갑을 꺼내 간단한 먹거리를 샀다. 중국 네티즌들은 즉각 이 뉴스를 경쟁적으로 퍼 나르며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 뉴스와 관련해 베이징빵허차이푸(北京邦和財富)연구소의 한쯔궈(韓志國) 소장은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블로그)에 ‘민주주의가 지도자로 하여금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도록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2,600여 차례나 전재되었으며, 네티즌들이 올린 평론 댓글도 300개가 넘었다.
한쯔궈 소장의 글은 대만 총통선거가 점점 다가오면서 마잉지우,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총통선거 후보),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총통선거 후보) 후보가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권위적인 모습을 볼 수 없고, 권위적인 말도 들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글은 또 이들 후보가 체험하고 살피는 것은 국민정서와 민심이며, 여기서 나타나는 것은 민주와 민생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우리는 여기에서 누가 주인이고 누가 종인지를 진정하게 깨달을 수 있으며, 무엇이 제도적 견제인지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쯔궈는 마지막으로 탄식조로 이렇게 말했다. “마잉지우가 득표활동 중 실수로 돼지고기 좌판에 부딪치자 좌판 주인이 불쾌해하며 즉시 손을 흔들어 내쫓아버렸다. 이러한 모습을 우리는 언제나 볼 수 있을까?”
이 말에 대해 중국의 한 네티즌은 “아마도 우리가 (대만에 의해)통일된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댓글을 올렸다. 또 다른 몇몇 네티즌들은 “대만은 중국의 희망”, “대만이 전체 중국을 통일한다”, “대만의 민주는 전체 중국의 본보기”, “대만에서 민족의 미래를 본다”는 댓글을 올렸다.
어떤 네티즌은 중국에서 마잉지우 총통이 당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돼지고기 좌판 주인은 “공상부문과 세무부문에서 찾아와 꼬투리를 잡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