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가치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보다 건강이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으로 젊을 때는 건강에 대한 중요함을 모르고 살아가다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들을 겪으며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 자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중년, 그중에서도 남자에게 건강은 어떤 의미일까. 최근 대한남성과학회에서 펴낸 <남자가 성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피당)이란 책에서는 남 이야기 같지 않은 공감 사례들은 물론 궁금하지만 속 시원히 정답을 들을 수 없던 문제들, 쉽게 물어볼 수 없었던 상황들에 대해 정통한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직접 해답을 제시해 독자들의 반향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의학적이고 어려운 표현 대신 사례 중심의 읽을거리로 구성돼 있다는 점, 팁 ‘남자가 알아야 할 또 한 가지!’를 통해 깊이와 의학 상식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동안 성에 대해 꽉 막혀 있던 남자들의 속을 풀어주는 성지식 바이블이 될 것이다.
성은 언제나 매혹적이고 자극적인 주제다. 이제는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성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도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 관련해 문제나 궁금증이 생기면 인터넷과 아는 사람을 통해 해결하는 남성들이 많다. 충주건대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양상국 교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조금만 더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면 지금보다 상태가 훨씬 좋았을 텐데’ 싶은 안타까운 케이스를 많이 접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성과 관련한 비과학적 지식과 도서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국내 최초의 남성과학연구학회인 대한남성과학회가 남자가 성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상식들과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성지식에 대해 올바른 개념을 정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렇게 출간된 <남자가 성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환자들을 진료하며 경험한 사례와 실제 인터넷에 범람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중심으로, 그동안 남성들이 경험했던 성과 관한 실수와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있다.
이 책을 펴낸 대한남성과학회는 1982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남성과학연구학회로 학술, 편집, 연구, 정보, 홍보, 보험, 윤리, 협력위원회 등 8개 분야의 위원회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각종 남성 관련 질환 및 건강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올바른 남성과학 지식 전파와 성문화 정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
학문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10년 9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 관련 학술회의인 국제성학회(ISSM)를 유치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 학술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3월 대한의학회로부터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07년에 시작한 실버리본 캠페인은 매년 400~500명이 참석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끙끙 앓던 남자들만의 고민
‘1부 비뇨기과 익명 게시판’에서는 포털 사이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남자들의 성 문제를 모아서 정확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전립선에 탈이 생기면 성기능이 떨어지는가’ ‘너무 자위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닐까?’ ‘나이가 들어서도 몽정을 한다’ ‘고환이 차갑다’ ‘생리 중 섹스는 정말 안 되는가?’ 등 궁금하지만 함부로 물어볼 수 없었던 상식들에 대해 솔직하면서 실용적인 답변이 제시된다.
‘2부 잘못된 성지식이 사람 잡는다’에서는 출처도 알 수 없는 뜬소문들, 그러나 정설처럼 널리 퍼져 자리 잡은 잘못된 성지식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해준다. 특히 바셀린 주사로 4배까지 음경을 키울 수 있다거나 칫솔로 문지르면 조루가 치료된다, 인터넷에서 파는 정력제의 안전성이나 그렇게 구입한 정력제로 쾌감을 배가할 수 있다는 식의 위험한 지식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오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또한 단순한 스트레스도 즐거운 성생활에 장기적인 문제를 불러올 수 있고 평소 쉽게 의존하는 술이 마법의 기호식품이 아닌 이유에 대해서도 원리와 함께 팁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3부 고집불통 C군의 비뇨기과 문 두드리기’에서는 비뇨기과 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증상과 상황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창피하다는 이유만으로 방치하면 간단한 문진이나 치료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자위행위를 하면서 호기심에 볼펜심 등을 밀어넣는다거나 음경이 휘어지는 것, 고환에 뭔가가 만져진다거나 비아그라 등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과하게 먹고 발기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 발기는 되는데 사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상황이 일어났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서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창피하다는 이유로 병원에 가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는 일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문제들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상당히 많으니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같은 고민으로 병원 진료를 뒤로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 참여한 23명의 전문의들은 “운동을 잘하는 남자가 밤생활에도 강하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꾸준한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을 잘한다는 것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뜻이고, 운동을 계속해왔다는 것은 성기능이 좋다는 의미일 수 있다. 전문적인 운동선수를 이기긴 힘들겠지만, 수퍼스타 동기 정도라면 이길 방법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어떤 운동을 하는 게 성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까?’라고. 그런데 이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시시하다. 달리기, 등산, 빨리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이 그 답이다. 이런 운동들은 성기능 향상에 아주 효과적이다. 특히 유산소운동은 혈관 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 비만을 유발하는 잉여 에너지를 태운다.
건강한 혈액과 혈관이 발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발기 시 성기에 혈류가 충분히 들어오게 하려면 심혈관계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 심혈관계의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30분씩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달리기, 수영부터 헬스, 요가까지 모두 좋다. 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라. 꾸준한 운동은 분명히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전문의 23명이 풀어주는 남성고민
성기능에 대한 호기심도 고민도 많지만 병원을 찾기는 겁내는 남성들. 하지만 결코 인터넷 키워드에 걸러지지 않고 튀어나오는 정보들이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심지어 상업적인 목적으로 검증이 안 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흘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남자가 성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는 남 이야기 같지 않은 공감 사례들은 물론 궁금하지만 속 시원히 정답을 들을 수 없던 문제들, 쉽게 물어볼 수 없었던 상황들에 대해 정통한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직접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의학적이고 어려운 표현 대신 사례 중심의 읽을거리로 구성돼 있다는 점, 팁 ‘남자가 알아야 할 또 한 가지!’를 통해 깊이와 의학 상식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동안 성에 대해 꽉 막혀 있던 남자들의 속을 풀어주는 성지식 바이블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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