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만의 혼인 및 출생 건수가 문화적 요소들의 영향으로 인해 최근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정부 관계자가 7일 밝혔다.
대만 내무부(MOI)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전년보다 17.82% 증가한 19만6627명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0년간 대만의 신생아 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출생 건수는 지난 2000년 30만5312건에서 2008년 19만8733건, 2010년 16만6886건으로 떨어졌다. 대만의 출생률은 1%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낮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만8703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이는 월별 출생 건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MOI 관계자는 2011년이 대만 건국 100주년인 만큼 길년(吉年)으로 간주되고 있어 올해가 가기 전에 출산하려는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지난 8년래 최고치인 16만5327건을 기록했다. 전년 13만8819건보다 18.1% 증가한 수치다.
MOI는 혼인이 증가한 것 역시 길년인 2011년에 혼사를 매듭지으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3일인 음력 설 이전에 결혼해야 한다는 문화적 전통도 한몫했다.
MOI 관계자는 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에 매달 보조금 지급을 비롯해 취학 전 아동을 둔 가정에 대한 세금 공제, 정부 2~6세 아동 치료 및 교육을 위한 정부 감독 시스템 등 정부가 지원 방안을 강화했기 때문에 올해 출생 건수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