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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TK 공천탈락 후보들 “공천결과 수용 못해” 무소속연대 ‘꿈틀’

새누리당 경북 포항 남 울릉 친박 김형태 후보 공천 경쟁 후보자들 집단반발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12/03/07 [17:05]
새누리당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북 포항 남 울릉 지역에 친박 김형태 후보가 공천됐다. 김 예비후보는 발표직후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확정에 따른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9대 총선 후보로 공천을 받게 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유권자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그동안 새누리당의 공천 경합자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7명의 예비후보에게는 위로를 보내며 야당과의 힘겨운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힘을 합쳐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은 일제히 공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연대 결성 움직임을 보이는등 크게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장식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로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 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정 예비후보는“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은 포항 남구 시민과 울릉군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오만에 찬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이었음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은 새누리당의 공천은 지역민의 여론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당의 쇄신과 변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공천에 절대 승복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정 후보는  “새누리당은 애초부터 포항 남ㆍ울릉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 철처히 친이 계를 배제했으며 포항의 자존심을 짓밟고 특정인을 공천하겠다는 음모를 꾸며 왔다”고 강조하고 이번 공천은 평생 당에 헌신해 온 당원들의 여론을 철저히 무시한 결과로서, 자신이 나서 포항의 자존심 회복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천 예비후보측도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전략 공천 자체가 포항시민이나 후보자들이 당초 바라던 공정한 후보 공천이 아닌 밀실 중앙당 공천”이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공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려던 여론 조사도 부실하게 이뤄졌고, 여론조사 상위권에 있던 후보를 단지 친이계라는 이유로 후보 심사 과정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사전에 밀실 전략 공천을 하기 위한 각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공심위를 정조준했다.

이어 공천을 받은 김후보에 대해 “단지 친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천자로 선정한 것은 친이-친박 구도에 의해 결정되는 계파 정치의 표본으로 포항시민들이 도저히 받아 들이지도 않을 뿐 더러 잘못된 공천에 대한 시민들의 직접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번 전략 공천이 잘못된 공천인 만큼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이번 총선에 임할 것”이라며 “지역 정가에서는 일고 있는 무소속 연대를 통한 후보단일화에도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새누리당 입당에 공을 들이다 고배를 마신 무소속 박명재 예비후보도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박 예비 후보는 이번 공천에 대해 “지역민들은 경북 제1의 도시이자 대통령고향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민심에 대한 배려 없이 김 후보가 가진 ‘박근혜 언론특보’라는 경력에 무게중심을 둔 공천 결과에 대단히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 지역이 직면한 정치적 공백과 시대적 과제인 포항과 울릉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큰 경험과 능력, 다시 말해 여당 후보로서의 덕목과 자질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고 자질 론을 거론했다.

이어 박 예비 후보는 “소모적인 친박 경쟁에서 벗어나 누가 우리 지역을 위해 더 큰 능력으로 더 큰 발전을 이끌 적임자인지 능력경쟁, 정책경쟁에 나설 것을 제안하며, 포항과 울릉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기 위해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견 예비후보도 기자와의 통화(상경중 KTX내에서)에서 “당혹스러움을 넘어 참담하다. 지역민심에 역행한 공천이었다며 우회적으로 이번 공천을 수용할 수 없음을 내비췄다.
 
한편, 노선희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짧은 논평을 내놨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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