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진흙탕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책대결은 뒤로한체 후보 간의 폭로전이 잇따르는가 하면 악성유언비어가 난무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지럽히고 있다.
포항 남 울릉 무소속 A후보는 선거전이 시작 되자마자 악성유머에 시달려야 했다. 과거 자신의 이혼 경력을 문제삼아 조강지처를 버리고 비서를 아내로 들였다는 그럴듯한 유언비어가 유포되면서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뺏다. 또 아들이 아버지(A후보)를 고소했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선거전에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선거일을 사흘 앞둔 8일에는 같은지역애 출마한 유력 후보 B씨가 당시 가족을 성추행하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같은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C후보 선거대책위는 이날 포항시 남구 해도동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B 후보가 10년 전 가족을 성추행하려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D(여)씨와 그의 아들 E씨도 참석했다.
D씨에 따르면 지난 2002년 5월 "당시 아주버님인 B 후보가 아들의 장학금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상경할 것을 요청했고, 서울 모 오피스텔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했다"고 주장했다.
D씨는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같은 폭로는 "최근 TV토론회를 보던 중 파렴치한 성추행자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B후보 선거캠프에 제보를 하게 됐다"며 "B후보측이 이를 문제 삼는다면 그와의 대화 녹취록을 법정에 증거자료로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C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즉각 성명을 내고 "패륜범죄자 후보는 사퇴하고 지역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C후보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 F씨는 "새누리당이 부적격자를 공천했다."며 "가정을 파탄으로 내 몬 파렴치한 범죄자 후보는 사퇴하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B후보측은 “특정 후보가 열악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흑색선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의도가 분명하기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사안의 경우 “진실이 호도될 우려가 있는 만큼 B후보가 내일 오전 경찰과 검찰에 직접 출두해 폭로자와 동행한 후보 측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고소, 고발할 예정”이라고 덪붙혔다.
특히, “폭로자들이 지난1일과 3일 두차례 선거캠프를 찾아와 1억2000만원을 요구했다 거절 된 점, C후보자 캠프 관계자들이 개입한 정황이 농후한 점 등으로 미뤄 진실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폭로전의 진실은 유권자들이 판단해 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 A후보는 자신도 “마타도어’에 시달렸던 사람”이라며 “이같은 소문에 대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소문의 사실 여부를 떠나 이같은 수설수에 오른것만으로도 부끄러운 일”이며 “이를 선거전에 이용하려는 후보자 역시 개탄스럽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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