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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한약을 먹는 시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한방수의학 안내서 ‘개와 고양이의 전통 한방 보약’ 출간

이대연 기자 | 기사입력 2012/04/09 [09:09]
▲ E-book '개와 고양이의 전통 한방 보약'이 출간됐다     © 이대연 기자

한약으로 애완동물을 치료한다는 말은 국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사람의 경우에도 서양의학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병을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일이 많은 것처럼 양방수의학의 대체 의학으로서 한방수의학은 이미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외국에서는 ‘홀리스틱 펫 케어(Holistic Pet Care)’라는 이름으로 한방과 생식, 동종요법, 마사지 등을 통해 애견들의 면역성을 높이는 치료법이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반려동물에게 질병이 생기면 그에 맞는 양약을 처방하는 기존 양방수의학과는 달리 한방수의학은 체질, 기의 흐름에 따른 각 장기 간의 유기적인 이상 유무 등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질병을 치료한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한방수의학이 보급되면서 한방 동물병원이 생기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 수의학, 한의학, 한방 수의학, 동물 심리 등을 공부한 연구가 이은상 씨는 “한방수의학은 기운이 약해졌거나 단기간에 치료가 어려운 피부병, 천식 등을 앓는 반려동물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법이다”라며 “구토∙설사∙감기 등 간단한 질병에 대한 보약이나 한약 같은 경우 가정에서도 직접 제조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은상 씨가 저술하고 교보문고에서 e-Book으로 단독 출간한 《개와 고양이의 전통 한방 보약》은 한방수의학 개념 설명과 함께 탕약부분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방수의학 안내서다. 책은 개와 고양이의 한약 처방, 제조법, 구성 약재와 용량 및 효능, 안정성 및 주의사항과 부작용 등 한방수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일반인들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저술되어 있다.
 
책에서는 한방수의학에 대한 설명과 신체의 음양오행과 함께 약을 먹을 때 금기 되는 음식, 양의학에서 말하는 개와 고양이의 면역계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어 보기약(사군자탕, 육군자탕 등), 보혈약(사물탕, 귀비탕 등), 기혈쌍보약(십전대보탕, 쌍화탕 등), 보음약(육미지황탕, 자음강화탕 등), 보양약(팔미지황탕 등) 등 증상에 따른 탕약 제조법을 자세하게 정리했다. 수의학이나 한의학을 전공하거나 어려운 한자에 대한 지식을 갖추지 않은 일반인들도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한약 처방을 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개와 고양이들을 키우면서 한번쯤 겪는 구토, 설사, 감기 등에 효과가 있는 한약 정보와 수술을 받아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결석의 용해-배출에 대한 처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식이요법과 운동, 개와 고양이에게 좋은 보양 음식에 대한 설명 등은 개와 고양이를 키우면서 일상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다.
 
저자 이은상 씨는 “탕약 및 한방 음식을 통해 반려 동물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한방수의학의 효능을 알리고자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그러나 현재의 증상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처방하는 한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약재 용량 및 증상에 따른 처방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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