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여권의 다른 대선 예비 후보들이 경선 룰 변경을 요구하자 박근혜는 일언지하(一言之下)에 거절했다.
비박(非朴) 예비 후보들이 박근혜 위원장 에게 오픈.프라이머리 즉 완전(完全) 국민경선(國民競選)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지난 23일 “경기의 룰을 보고 선수가 거기에 맞춰 경기하는 것이지, 매번 선수에게 룰을 맞춰서 하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확실하게 거부(拒否)의사를 밝혔다.
아마도 다 된 대세론(大勢論)에 모험(?)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대세론자의 자기(自己)방어(防禦) 기제 일지도 모른다.정치를 스포츠에 비교한다?
어떻게 경기(競技) 룰과 정치(政治) 룰이 같을 수 있나?
정치판 권력(勸力) 게임 규칙과 스포츠 게임 규칙이 어떻게 같을 수 있나?
지난 23일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친박 실세(實勢)가 자신이 사무총장을 맡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지도부 안을 짰다는 보도와 연관해서 강한 비판을 날렸다- 내용인즉, “이젠 새누리당이 공화당 민정당으로 회귀(回歸)하는 건가요?”라고―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채널A 뉴스 친박 지도부 짜다 라는 기사' 친박 핵심 인사가 당대표, 최고의원, 원내대표, 사무총장까지 내정(內定) 했다 네요. 사실이라면…”」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장의원은 “새누리 주식회사 사장단 인사개편안 인가요?”라면서 “전당대회 대통령 경선 무용론(無用論) 나올 법도 하네요”라고 야유(?)했다.
장제원 의원의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왜냐하면 장제원 의원 트위터 내용 말 데로라면 새누리당이 바보가 아닌 이상 머잖아 ‘자살 볼’을 넣게 될 패착(敗着)이 될 터이니,… 이런 말이 국회의원의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는 것은 새누리당의 권력(勸力) 구조가 이미 공천을 통해 박근혜 중심당으로 친박이 이미 접수(?)했기 때문일까?
장제원의 울분이라고 하기에는 그럴 수 도 있다는 개연성(蓋然性), 예컨대 친박 독식(獨食) 정당 정치가 내보여질 파노라마 정경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지난 19 일 새누리당 비대위는 전국 각 시 도당에 4·11총선 지역구 공천자 전원이 새 당협 위원장을 뽑는 운영위원을 구성토록 하는 공문(公文)을 내려 보냄으로써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결국 공천자들이 사실상 각 시도 당협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시그널? 한마디로 공천자가‘다 해 먹겠다(?)’는 의지의 표현 같기도 하고?
자당(自黨) 후보가 낙선(落選)한 지역구에선 공모나 경선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뽑는 것이 일반적인 정당 관행(官行)인데…
만약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들이 자동으로 당협위원장 직에 인선이 된다면 5월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해보나 마나 친박 독식 공룡이 될 거라는 그래서‘분노’와 ‘울분’의 먹구름이 새누리당을 뒤 엎을 수 도 있겠다는 예감!
100 여 곳에 육박하고 있는 새누리 후보의 낙선 지역구 에서는 지금 친(親)박계와 비(非)박계의 치열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니 비박(非朴) 대선 예비 후보들이 완전 국민 경선을 요구하는 것 일 것!
나이 어리 디 어린(?) 손수조 공천자를 당협위원장으로 인정하기 위해 열리는 운영위원회에 당연직 시,구의원 10 명중 9 명이 불참키로 했다고 언론은 전한다.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 친 박계가 당협위원장을 독식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면 결국 박근혜 사당(私黨)이나, 박근혜 독식당(獨食黨) 이외에 무슨 소리를 더 들을 수 있겠나?
‘홀로 많은 것을 급하게 먹다보면 체 한다’는 평범한 옛말이 오늘 새누리당이 명심해야 할 제시어(提示語)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국민을 보고 간다고 말하는 대세론(大勢論) 박근혜, 완전(完全) 국민경선제(國民競選制)가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 응하지 않는가?
'국민 눈높이','국민 보고 간다' 는 박근혜의 말은 국민의 뜻에 모든 것을 따르겠다는 말뜻 아닌가?
그렇다면 완전 국민 경선제를 굳이 회피할 필요(必要)나 이유(理由)가 없지 않은가?
당의 분열을 막으려면 완전(完全) 국민경선제(國民競選制) 외에는 또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다.
만약 박 위원장이 완전 국민경선제를 거부한다면 비박(非朴) 끼리 완전 경선하면 될 것 아닌가.
*필자/양영태. 시인. 자유언론인협회장·전 서울대 초빙교수,치의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