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자치단체장의 국내외 출장을 통제할만한 시스템이 전무, 체계적인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이 3일에 한번꼴로 국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 참여자치시민연대가 조충훈 시장이 제3기 시장으로 취임한 2002년 7월부터 지난 5월 7일까지 국내외 출장 일수와 출장비 집행내역을 분석한 것이다.
시민연대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출장은 2002년 23건에 334만원을 비롯해 모두 145건에 1,824만원을 집행했고 출장일수는 221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장지로는 서울, 광주와 여수 등의 순으로 나타 났으며, 목적은 현안 추진을 위한 중앙부처 방문이 가장 많았다.
또 국외출장은 2003년 7건에 2천500여만원 등 모두 15건에 6천300여 만원이 집행됐으며, 출장일수는 104일로 나타났다.
방문국과 횟수는 중국, 일본,독일이 각각 3번, 북한과 미국이 2번, 오스트리아,프랑스, 스위스, 이집트 등을 각각 1번씩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시장은 지난 2003년 11월 투자유치차 방미한 뒤 기적의 도서관 개관을 이유로 일시 귀국한 후 재출국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순천참여시민연대는 "총1,043일 중 국내외 출장에 325일이 소요된 것은 일정 기준에 근거한 출장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특히 방미중 기적의 도서관 개관식 참석을 이유로 귀국후 재출국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연대 이상석 사무국장은 "일반 공무원이나 지방의원과는 달리 자치단체장은 국내외 출장을 규제하고 통제할만한 시스템이 전무하다"며 "이를 보완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