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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운영위원장 인선 지연 내홍

"이런 모습으로는 내년 지방선거 어렵다" 위기감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8/13 [02:26]

광주.전남지역의 민주당 일부 시.군.구 운영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해당 지역 지원자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되는 등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광주서구갑 운영위원장에 유종필 당 대변인을 인선하는 등 광주.전남지역 8개 시,군,구 지역의 운영위원장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조직 재건에 들어 갔다.

그러나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정치 1번지 광주 동구를 비롯 북구을 그리고 전남 여수와 순천,강진,영암,완도 등 모두 8곳의 운영위원장은 인선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강문규 광운대 이사장 등 외부인사를 영입해 조직강화특위까지 확대 구성해 놓고도 이달 중순까지 선정을 완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시간만 흐름에 따라 해당 지역 입지자들 사이에서 강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운영위원장 공모에 나선 모 인사가 금품을 제공했다는 설이 나노는 가 하면, 아직 인선이 확정되지 않는 지역에 신청한 '생면부지'의 중앙당 비서실 인사가 이 지역을 돌며, 본인이 낙점이 됐다고 인사를 다니는 등 구태의연한 작태를 보이고 있어 "환골탈태' 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인기 의원(나주.화순)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한 오모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박병열 전남도의회 상반기 의장 등 내년 지방 선거 입지자 상당수가 운영위원장 공모에 나선 여수지역은 중앙당의 특정인물에 대한 '낙하산 인선' 설에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또 순천시 운영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발표됐다가 인선이 유보된 김철신 전남도의회 의장 등 일부 인사들은 당이 인물이냐 기여도냐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 놓고있다.

또한 완도군 민주동지회원 및 지역협의회장 등은 지난10일 중앙당을 방문 "완도군은 섬으로 형성된 특수지역으로 '지역기반을 확고히 다진 인물'이 인선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광주.전남 양지역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한화갑 대표가 전횡을 휘두르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지역운영위원장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런 모습으로는 내년에 실시되는 '제 4회 동시 지방 선거 압승'을 장담하기 힘들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루 빨리 지역운영위원장 중심의 조직재건이 될 수 있도록 미 임명 지역운영위원장 인선작업을 조속히 마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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