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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출근 차량 56% "나홀로族"

관공서 10부제 외면 금융기관 등 야간 점등 여전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8/20 [11:44]

기름값의 고공비행이 계속돼  사회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절약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광주지역 일부 자가용 운전자들의 동참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광주지역 주요 교차로의 출근시간대 통행차량 10대 가운데 5대 이상이 운전자 한명만 탑승한 `나홀로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광주시내 주요 교차로 3개 지점 통행차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 3384대의 승용차 가운데 56%인 1901대가 운전자 한 명만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지점별로는 서구 상무신도심 입구(운천저수지)가 1914대 가운데 1152대(60%)로 가장 많았고 남광주 4거리 교차로가 973대 가운데 442대(45%), 남구 백운교차로가 497대 가운데 307대(61%)로 나타났다.

이날 조사에는 광주 외곽에서 도심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트럭과 버스, 영업용 차량은 제외됐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이어진 데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평소보다 `나홀로 차량'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 속에서 자가용 함께 타기 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광주시청을 비롯해 5개 구청과 교육청을 대상으로 차량 10부 준수실태를 조사한 결과, 광주시 남구청은 전체 주차차량 116대 중 8대(6.9%), 서부교육청은 116대 중 6대(5.2%), 광산구청은 211대 중 5대(2.4%)가 10부제를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환경운동연합이 이날 밤 평소 에너지 과다낭비 대상으로꼽히는 150곳의 야간 간판 점등여부를 조사한 결과, 금융기관과 이동통신 대리점, 자동차영업소가  비영업시간 인 새벽까지 점등하는 등 에너지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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