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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공공 보건 기관 신축공사 지지부진

보건행정 난맥. 농어촌 의료서비스 '요원'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8/23 [07:34]

농어촌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보건기관 신축사업이 지지부진 한 것으로 나타나 전남도의 보건행정에 대한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신축상황 점검 결과 보건지소와 진료소 등 21곳 모두가 당초 준공 예정일을 넘기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사업은 2004년 발주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으로 순천 상사지소 등 보건지소 10곳과 구례 내동보건진료소 등 진료소 11곳을 신축한다.

하지만 현재 공사중인 곳은 나주 반남지소 등 6곳에 불과한 데다, 1 곳은 부지 매입 중이며 나머지 15곳은 계약중(7곳)이거나 설계중(7곳)이다.

또 사업비 집행도 전체 54억원중 2억3,000여만원에 그쳐 4.3%에 불과하다.

보건지소 및 진료소 신축 공사 기간이 보통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1년 가까이 준공일을 넘긴 것은 전남도와 일선 시군의 의료서비스에 큰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곡성 죽곡지소와 신안 지도지소 등 2곳은 올 연말 준공도 어려워 내년 3-4월에야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로 면단위 소재지와 오지 마을에 설치돼 있는 보건지소와 진료소는 의료 서비스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유일한 공공 보건기관으로 도내에는 지소가 208곳, 진료소는 331곳이 운영중이다.

전남도 보건한방과 관계자는 “이 사업비가 매년 7 ~ 8월에 내려와 부지매입과 설계, 시공 등 공사기간이 부족한 데다 부지매입 지연 등으로 완공이 늦어진 것 같다”며 “올 연말까지는 완공되도록 각 시군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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