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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수술, 보다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 높였다”

박영재 기자 | 기사입력 2012/12/03 [14:19]

간의 해부학적 정보를 신속․정확히 제공해 수술 안전성과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 시스템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인간공학설계기술연구실(연구책임자 : 유희천 교수)과 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연구책임자 : 조백환 교수, 공동연구원 : 유희철 교수)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일반 외과 의사들이 간 수술 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수술 시스템 닥터리버를 개발했다.

닥터 리버는 임상에서 의사에게 CT 영상을 기반으로 간 용적, 간 혈관 구조, 종양의 위치 및 크기, 종양 부위의 간 구역 정보 등 간 수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분석․진단하고 최적의 수술을 계획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희천 교수     ©브레이크뉴스
통상, 환자의 간 상태를 분석하고 진단하기 위해 CT 또는 MRI을 사용하며, 이를 장기 구조를 3차원으로 시각화 해주는 가상수술시스템(Virtual Surgery System, VSS)에 의해 의사가 환자의 병소(病巢)를 진단하고 관련 해부학적 정보를 파악해 수술방향과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그런데,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범용 VSS들은 간 용적 산출에만도 30분 정도의 상당한 수작업 시간이 소요되고, 간 수술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분석하는 특화된 기능들을 제공하지 않을 뿐더러 간 혈관들에 대한 고급 정보 분석은 불가능해서 의사들은 단지 시각화된 CT영상만을 참고할 뿐 정확한 종합적 진단과 수술을 진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닥터 리버는 간 추출→간혈관 추출→종양 진단→간 구획화→수술계획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수술 전 과정을 의사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설계됐다.

▲조백환 교수     ©브레이크뉴스
특히 정확한 간 용적 정보를 산출(오차범위 3% 이내)할 수 있고, 복잡한 간 해부학적 정보를 빠른 시간 (30분 이내) 안에 분석해 CT 영상 위에 중첩시켜 보여줄 수 있어 합리적인 간 수술 계획을 수립하게 해주는 등 시간을 다투는 임상 현장에서 크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유희천 교수는 “Dr. Liver는 간수술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추출할 수 있도록 특화된 기능들이 구현됐으며, 사용자인 의사가 용이하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인간공학적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또, “국내 임상 현장에서 어느 정도 정착되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09년 4월 개발에 착수해 총 3년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 시스템에 구현된 새로운 발명들은 국내 출원 중이며, 지난 11월 29일 있은 2012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출원 중인 발명품이 받을 수 있는 최고상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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