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민주당 희망 대장정' 이라는 구호 아래 당 소속 국회의원 및 광역. 기초단체장과 지역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전주와 무주에서 잇따라 대규모 중앙당 행사를 개최하고 당의 ‘부활’을 결의했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3시 전주시 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에서 최근 선임된 서울 금천구 장전형 (44. 전 당 대변인)등 지역운영위원장 161명에게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전북 무주군 무풍면 티엘랜드에서 "민주당 희망 대장정" 워크샵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갑 대표를 비롯 김종인, 손봉숙, 최인기, 이낙연, 이상열 국회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 반명환 광주시의회 의장, 김철신 전남도의회 의장,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한화갑 대표는"지난 2월 전당대회 이후 이처럼 큰 행사는 처음으로 감개무량하다"면서 "당이 처한 난국을 돌파, 과거 민주당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이자리에 모인 당원 동지들이 지혜를 모으고 실천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현재 회복단계에 있지만 국민들이 볼 때 국민의 정부 시절 처럼 크게 보이는 정당이 아니다"며 " 과거 민주화 투쟁을 통해 집권당이 됐을 때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화갑 대표는 또 지역운영위원장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지역운영위원장 역할에 대해 "지역운영위원장은 과거 공천을 보장받은 지구당위원장과 달리 지역에서 민주당을 수호하고 발전 시키는 심부름꾼"이라며 "최근 일부 지역운영위원장들이 과거 지구당 위원장 처럼 행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공천은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당에서 하도록 돼 있다면서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 했다.
한 대표는 "임명된 지역운영위원장 중에서 앞으로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못할 경우 위원장을 교체할 수 도 있다는 뜻을 내 비치기도 했다. 또 내년 5월에 실시되는 제 4대 동시 지방선거에서 과거 민주당의 토대를 마련 하자고 "고 역설 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민주당의 부활’과 ‘내년 제4대 동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진군대회’의 성격을 가지고 당내 결속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행사의 내용 및 개최 목적 등을 보면 이같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한화갑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가장 큰 당내 행사로 당의 핵심 인사들 거의 전원이 참석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당의 부활을 꿈꾸며 당명을 ‘새천년 민주당’에서 ‘민주당’으로 변경하고, 당의 로고도 ‘부활’과 ‘약동’, ‘디지털 정당’의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새로 만들었다.
민주당은 이같은 쇄신 작업은 와신상담의 모습이었으며, 이제 권토중래를 노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근 각종 여론 조사 결과 광주·전남에서 열린우리당을 제치고 지지율 1위로 올라섰으며, 이를 발판삼아 아직까지는 열린우리당에 밀리고 있는 전북의 지지세도 역전 시키겠다는 집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전북에서 개최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광주·전남에서 회복한 지지세를 전북으로 확산시켜, 호남에서의 맹주자리를 확고히 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까지 지지세를 확산, 다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아래 전당대회 이후 가장 큰 행사를 전북에서 개최 했다"고 밝혔다.
김 부변인은 이어 “호남의 정서를 가장 잘 아우를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다”면서 “민주당은 내년 제 4대 동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향후 대선을 앞두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정계개편도 민주당 중심으로 추진해 오는 2008년 대선에서는 탈취당한 정권을 반드시 찾아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시당 박모 부위원장이 1억원과 경북 도당위원장이 5천여만원 의 특별당비를 납부하는 등 영.호남을 망라한 당원들이 민주당 살리기에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