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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포항시의회 의정철학은 '同心同德'

이칠구 의장, 새로운 도약 위해 53만 시민의 변함없는 관심 당부

윤도원 기자 | 기사입력 2013/01/14 [11:41]
경북 포항시의회는 포항시민과 의회, 집행부가 소통하며 대통합과 변화의 시대정신으로 도약과 전진의 2013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목표를 향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을 2013년 포항시의회의 의정철학으로 선정했다. 이칠구 의장을 만났다.
 
▲이칠구 경북 포항시의회 의장     © 브레이크뉴스


‣6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는?

지난 6대 후반기 포항시의회는 “주민대표기관”, “입법기관”, “감시기관”으로의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시민들과 민생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등 의회의 고유기능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여 의회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의회가 구성되면 의례적으로 가장 먼저 기관방문을 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6대 후반기 의회는 출범과 함께 기관 방문을 뒤로하고 장애인단체, 여성단체, 대한노인회 그리고 포항시의 주요사업장과 민생현장을 먼저 방문하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의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더불어 기존 4개의 상임위원회를 5개로 세분화해 복잡·다양하고 전문화 되어 있는 집행부의 업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고, 포항시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해외연수 보고회를 실시해 직접 보고 느낀 선진외국의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제도를 연구해 지방분권화에도 적절히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감시위주의 활동보다는 집행부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례로 올해 개장한 포항 야구장의 경우 남구청과 야구장을 따로 신축할시 48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했으나 의회에서 야구장 더하기 남구청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함으로써 총 274억원으로 두 가지 모두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해 20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공공시설의 효율성을 높인 좋은 예이지요. 6대 후반기 포항시의회는 이러한 집행부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집행부와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간담회를 정례화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2년 한해동안 총 12회에 걸친 95일의 회기동안 12건의 의원발의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현장방문을 비롯한 다양한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서른 두명의 의원 모두 지역발전과 53만 시민의 행복,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의장을 지내면서 가장 보람된 일과 가장 어려웠던 일이 있었다면?

무엇보다 민생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의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점이 가장 보람 된 일이 아닐 까 합니다. 참 많은 분들이 우리 포항 발전을 위해 말씀해 주시고, 함께 해주시며 우리 포항시의회를 성원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포항야구장을 남구청 청사와 같이 건립해 206억원의 예산을 절약한 일, 의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의원국외연수 귀국보고회를 개최한 일, 2013년 예산 심사시 행사성 예산, 시책업무 추진비, 지방채 불승인 등 기준과 원칙을 정해 심사하고 삭감된 138억 9011만 8천원의 예산을 근로자복지회관 건립 외 3건의 사업에 125억원을 증액하고 13억 9011만 8천원을 예비비로 증액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하고 포항시 미래 재정 건정성을 제고 한 일 등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행부가 예산이나 각종 사업에 대해 의회에 사전 보고, 제도적 보완, 시민공감대 형성 등 절차를 등한시하고, 신중하지 못한 일방적 예산요구와 사업 진행이 간혹 있어 이를 바로잡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다소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이 안타깝고 어려웠던 일이었습니다.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집행부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정례화 하는 등 집행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집행부와 의회가 동등한 위치에서 견제와 협력,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항의 의회의 최고 지향 점은?

우리 포항시의회의 최고 지향점은 지역발전과 53만 시민의 행복입니다.  시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의 기대와 요구를 읽고 의정에 반영하는 ‘열린의회’, 집행부의 사업을 감시·견제하는 고유의 기능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 집행부와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포항시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상생의회’ 구현을 통해 선진 포항의 꿈을 이룩해 나가는 것 입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창출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활동,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과 상임위 중심의 의회 운영 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더욱 세밀하게 민생을 챙기고 복지, 농․축․수산업, 전통시장 등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53만 포항시민들과 함께 희망찬 포항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최고 지향점이라 할 것입니다.

‣집행부와 상생 및 의회 고유 기능인 견제에 대한 복안은?

우선, 사업을 추진하고 집행하는 집행부와, 사업이 시작되기 전 예산의 편성에 대해 따지고, 사업이 끝난 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업이 적합하게 집행되었는지 감시하는 의회는 수레의 두바퀴와 같이 불가분의 필수적 관계입니다.

지역의 이익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는 두 기관이 상호존중의 풍토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협의하는 등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상생하는 것이 기본이자 원칙이라 생각합니다.

기관대립형의 자치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균형을 통해 주민의 복리증진을 추구해 가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지금의 우리나라 자치제도는 약한 의회, 강한 집행부의 기능으로 편제되어 있어 근본적으로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포항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시정 질문 등의 강화를 통해 의회 고유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해 나가며, 집행부에 대해 법과 조례, 지침에 규정된 내용을 준수토록 강력히 요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언론보도가 대부분 시 집행부 위주로 홍보가 되다보니 그런 오해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 포항시의회는 2011년에는 108개소의 현장(주요사업장 84개소, 사회단체 및 민생현장 24개소) 중심의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2012년에는 131개소(주요사업장 85개소, 사회단체 및 민생현장 46개소), 2011년보다 20%이상 증가한 현장 중심의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습니다.

우리 포항시의회 서른 두명의 의원들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대 후반기 의회 출범과 함께 기관방문 보다는 민생현장과 포항시의 주요사업장을 먼저 방문한 것 또한 그러한 생각들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민의의 대변기관인 우리 포항시의회가 현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53만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언론 홍보에 있어서도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은 이번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사항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어떠한 부분이 더 필요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바람직한 지방자치는 중앙과 지방, 의회와 집행부간 올바른 역학관계의 정립에서부터 출발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기관대립형의 자치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의회와 집행부의 민주성에 바탕을 두고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주민의 복리를 추구해 가고 있는 것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지금의 우리나라 자치제도는 약한 의회, 강한 집행부의 기능으로 편제되어 있어 근본적으로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지방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 기초지방의원선거의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의 환원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임용권을 지방의회에 이양하는 인사권독립 ▲의정비를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 다른 선출직 공무원과 동일한 기준과 방식으로 책정하는 제도의 법제화 ▲정당공천제 폐지 ▲정부와 중앙정치권이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방안 강구 등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방자치는 시민이 뽑은 의원과 단체장이 건전한 견제와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은 단지 시민의 단순한 행위대리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규범을 만들고 단체장을 견제하고 시민의 건전한 목소리를 어떻게 정책으로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철학’과 ‘비전’도 함께 마련되고 제시되어야만 지방자치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2013년에도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포항은 호미곶 태양의 정기와 영일만이라는 천혜의 자원이 있고,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견인하며 영일만 기적을 이룬 자긍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포항인의 자긍심과 저력으로 서로 지혜를 모으고, 용기를 북돋우고,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희망이고 미래일 것입니다.

우리 포항시의회는 희망의 새시대를 맞아 포항시민과 의회, 집행부가 소통하며 대통합과 변화의 시대정신으로 도약과 전진의 2013년을 만들어 가고자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목표를 향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을 2013년 포항시의회의 의정철학으로 선정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격려는 우리 포항의 희망이며 성취를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우리 포항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53만 시민 여러분 모두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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