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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식 모습 ©브레이크뉴스 |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국민의 정부 시절 국정원의 도청 파문과 대연정 정국 속에서 5일 오후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광주 방문은 도청 파문 이후 첫 공식 외부 일정인데다, 호남 배제론이 비등한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청와대 `연정 회담'이 7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뤄져 정치권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5일 오후 3시59분 ktx 고속철를 이용, 광주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망월동 국립 5.18묘지를 방문, 참배.헌화했다.
김 전 대통령이 도착한 광주역 주변과 망월동 묘지에는 시민및 지지자 수 천명이 몰려 나왔으며, 민주당 시.도당 당직자와 당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전남 담양 한 호텔에서 숙박한 후 6일 오전 10시 20분 자신의 이름을 딴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식수와 격려사를 한 뒤 국제광산업 전시회를 관람하고 오찬을 갖고 귀경할 예정이다.
6일 열린 '김대중 컨벤션센터' 개관식을 계기로 여야 정치권의 호남민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김 전 대통령의 광주방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방선거를 앞둔 호남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여야 각 당의 지도부도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한 듯 김대중 컨벤션센터 개관식을 전후해 광주를 방문했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한 호남 지지율의 지속적인 하락과 대연정에 대한 호남 민심의 싸늘한 시각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서로 'dj적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문희상 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등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이 광주를 대거 찾아 컨벤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한나라당도 맹형규 정책위의장과 정의화 지역화합발전특위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을 비롯 상당수의 현역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정의화 의원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김대중 전대통령은 남북화해, 민주화, 인권 신장, 소외계층 대변에 있어 탁월한 업적을 남긴 훌륭한 지도자다. 충분히 대접 받고 찬사 받을 가치 있는 일을 하신 분"이라고 전제하면서 "김대중 전대통령은 호남이 낳은 국가적 지도자이고 또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분으로 광주에 건립된 국제회의장 명칭을 그 분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된 것은 참으로 어울리는 현명한 작명"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도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내외가 dj의 광주도착을 직접 영접한데 이어 한화갑 대표, 최인기, 김효석, 이낙연 의원 및 신낙균 수석부대표, 광주.전남시도 위원장, 유종필 대변인 등 당지도부가 dj의 망월동 5.18 국립묘지 참배에 `합류'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5.18정신과 김대중 브랜드인 만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식에는 김 전 대통령과 정동채 문광부장관,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 민주당 한화갑 대표,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2003년 11월 착공돼 1년9개월만인 8월1일 완공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총 사업비 770억원 들여 1만6123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966평 규모로 최고 높이는 30.9m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전시장 시설(3.085평), 컨벤션 시설(696평), 임대수익 시설(1.135평), 지원관리 시설(492평), 기타 부대시설(4.859평), 지하주차장(1.699평)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의 이름은 당초 광주전시컨벤션센터 였으나 지난 5월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따 김대중컨벤션센터로 개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