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민주당 자치단체장에게 탈당 권유 '논란'

오현섭 전 전남부지사 운영위원장 취임 놓고 갈등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9/13 [21:30]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고 박태영 전남지사가 민주당 탈당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당시 22개 시군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에게 민주당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오현섭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13일 오전 민주당 여수을 지역운영위원장에 취임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여수을 지역운영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전남 여수시 원앙예식장에서 당직자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현섭 지역운영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오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민주당 재건에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오현섭 위원장은 이를 위해 "서민과 함께하는 민생정치, 생활정치 구현 차원에서 '민주사랑,여수사랑 대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 생활 30년을 마감하고 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권유에도 불구하고  내 고향 여수를 위해 마지막 봉사 책무를 다하고자 돌아왔다"며 감회를 피력했다.

 또 "내년 지방자치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과 발전속도를 10년 앞당긴 역동적인 젊은 여수,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 여수를 만드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오 위원장은 '고 박태영 전남지사가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민주당 탈당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당시 22개 시군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에게 민주당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오 위원장은 이날 지난해 전남도 정무부지사 당시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에게 탈당을 권고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고인의 당적변경 등 정치적 결단을 부하로서 관여 할 수 없었다"면서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구당 개혁을 위해 "중앙인터넷이나 지역신문 등에 알리고 배가운동을 전개하고 유능한 인재 영입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현재 공직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로부터 5개월전에 운영위원장직에 사퇴해야한다는 중앙당 방침과 관련해서는 "연말에 대거 개편할 경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기때문에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지역운영위원장으로 확정된 전남 여수을과 영암,완도군에서는 4.15총선 참패 이후 애당심과 민주당의 재건에 힘써온 당내 인사를 배제한 채 최근 입당한 특정인사 및 서울서만 활동해 온 인사를 시군운영위원장으로 임명, 일부 당원과 도민들은 지역정서를 감안하지 않은 구태의연한 '낙하산 인선'이 이뤄졌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내홍이 일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