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경찰의 공사 중단 요청을 무시 한 채 강행한 보수 공사 현장에서 차량들이 연쇄 추돌하는 사건이 10여분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15일 오후 10시 45분경 전남 장성군 백양사 톨게이트 부근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순천 기점 109km지점)에서 유모(32.광주시 동구 산수동)씨가 몰던 3.5t트럭이 앞서가던 2.5t탑차(운전자 엄모씨.23.충남 논산시)와 옆 차로에서 달리던 아반테 승용차 등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유씨가 숨지고 아반테 승용차에 타고 있던 문모(29.경기도 수원시)씨 등 10여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10분 후 첫 사고 장소에서 3km떨어진 지점에서 김모(47)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에서 서행하던 박모(35)씨의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잇따라 추돌했고 이어 김씨의 차량을 뒤따라 오던 최모(28)씨의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또다시 연달아 부딪혔다.
이날 발생한 두 사고 모두 사고 지점 인근에서 진행된 도로 보수 공사로 차량들이 서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미처 앞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일어났다.
특히 이날 사고는 도로공사가 귀성객들을 위한다며 오후 7시부터 노면 보수 공사를 했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이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5km까지 정체 됐고 밀린 차량들은 1시간동안 정체 구간을 빠져 나가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가 밀리고 사고 위협도 크다며 공사 중단을 요청했지만 도로공사는 경찰의 제지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다 결국 교통사고를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로공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날 공사 현장을 지나온 이모, 박모씨가 '어이없는 호남선 공사', ' 추석연휴에 공사가 웬말입니까 ?'라는 글을 올려 추석연휴를 앞두고 공사를 강행한 도로공사을 질타 하기도 했다.
이날 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도로는 잇단 4중 추돌사고와 6중 추돌사고로 2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