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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탈당, 호남권 지각변동의 신호탄

광주 전남 지방단체장 및 지방선거 입후보자 입당 도미노 조짐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9/22 [00:53]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전남 고흥.보성)이 21일 탈당함에 따라 광주.전남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특히 신 의원이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동안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균형을 이뤄왔던 지역 정치권의 역학구도가 민주당쪽으로 급속히 전환, 내년 제4대 동시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민주당 입당 도미노 현상마저 거론되고 있다.

▲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신중식 의원     ©폴리뉴스
21일 신중식 의원은 열린우리당 중앙당에 탈당계를 접수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은 한나라당과의 연정론 등을 통해 당의 정체성은 물론 존립기반까지 무시했고 재집권 의지를 말살,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호남민들과 민주개혁세력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신 의원은 “당초 26일경 탈당하려 했으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탈당 발언을 문제삼아 징계에 나서는 등 감정적인 대응을 보여 탈당 시기를 앞당겼다”며 “지역 여론은 민주당 입당이 압도적이지만 당장 입당하기보다는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26일경 입당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해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할 의사를 나타냈다.

신 의원의 탈당은 17대 국회들어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의원의 첫 탈당이며 우리당 원내 의석수도 145석에서 144석으로 줄었다.

신 의원의 탈당에 대해 광주.전남지역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예견된 일'이라며 애써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신 의원의 탈당이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는 신중식 의원의 탈당이 열린우리당에는 호남 민심 이반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대형 악재로 작용하는 반면 민주당에는 호남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호재로 작용, 지역 정치권의 균형이 급속하게 민주당쪽으로 쏠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제 4대 동시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민주당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물론 탄핵 이후 민주당을 탈당했던 정치권 인사들과 일부 열린우리당 소속 자치단체장 및 광역의원들의 민주당 복당 및 입당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김효석 의원(전남 담양·장성·곡성)은 “전남지역 일부 열린우리당 소속 단체장 및 광역의원들이 민주당 행을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으며 이낙연 의원(전남 영광·함평)도 “신 의원이 입당하면 민주당은 원내 3당으로 부상하게 되며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발길도 자연스레 민주당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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