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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짝퉁 단속카메라 반쪽 철거

지난달 말까지 142대 중 31대만 철거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0/06 [23:20]

경찰이 9월말까지 철거하기로 한 `가짜 교통단속 카메라'가 예산문제 및 관계기관의 비협조로 제대로 철거되지 않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주요 도로 및 고속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모형 무인단속카메라 중 경찰청에서 설치한 모형카메라 117대 중 16대만 철거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도로공사에서 설치한 모형 무인카메라는 대부분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어 운전자들을 혼란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경찰청의 철거방침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찰은 자체 설치한 모형 무인단속카메라를 곧바로 일부를 철거한 뒤 이들 기관에서 설치한 시설도 자진 철거토록 협조요청을 했으나 철거비용 문제 및 무관심으로 현재까지 철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에는 경찰청에서 설치한 117대를 비롯 지자체 19대, 도로공사 6대 등 모두 142대가 설치됐다.

그러나 지난달 말까지  경찰청 16대, 지자체 15대 등 모두 31대 만 철거 됐으며, 경찰청 106대, 지자체 5대, 도로공사 6대 등 117대는 여전히 철거되지 않고 남아 있다.

모형 무인단속카메라는 경찰이 고가 무인단속카메라 대신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협조를 요청, 수년 동안 사고다발 지역 등에 교통사고 예방용으로 집중적으로 설치된 눈속임용 카메라다.

한편, 모형 무인단속 카메라는 지난 7월말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유용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운전자들을 속이는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찰청이 9월말까지 철거키로 했었다.

전남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관계자는 “경찰 및 지자체, 도로공사 등에서 설치한 모형카메라 철거작업이 예산문제 등으로 철거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철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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