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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치금융 논란 속에 BS 금융지주 이장호 회장 사퇴

부산 지역 여론 강경,부산시민사회단체, 부산은행 노조 총력 투쟁 선언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3/06/10 [12:19]


▲  BS 금융지주 이장호 회장   
금융감독원의 BS 금융지주 이장호 회장의 부당한 퇴진 압력으로 이회장이 10일 오전 결국 사퇴를 발표하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부산은행 노조는 긴급 기자회견과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 반발했다.

이날 오전 이장호 회장은“BS금융그룹의 미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임 한다.”며“지역민과 지역 상공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부산은행이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의 퇴진이 발표되자 관치 금융 논란에 대한 지역 여론은 강경한 분위기로 돌아섰고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1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오전 기자 회견에서 부산 지역 162개 시민단체 대표는 "BS금융지주 이장호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강압적인 사퇴강요는 지방은행을 탄압하고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규탄하고“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것으로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요청 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부산은행 노조는 부산 동구 범일동 BS금융지주 회장실과 로비에서 이 회장의 사퇴를 반대하고 금융당국의 부당한 개입을 비난하는 집회를 가지고“이 회장의 중도 사퇴를 반대 한다”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 반발했다.

노조는 "금융감독당국이 본연의 역할을 벗어나 합당한 사유나 법적 근거 없이 순수 민간금융회사 최고경영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직권 남용이자 명백한 관치"라면서 "악의적인 직권 남용을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시대착오적 관치야욕 분쇄와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해 부산은행은 물론 BS금융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지역 정가의 민주당 전 국회의원인 김영춘 부산진 갑 위원장은“그간 지역 금융기업의 경영을 잘해온 이장호 회장이 아니라 창조경제에 반하여 관치금융의 백미를 보여준 J부원장이야말로 강제로 퇴진시켜야할 구시대적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그것이 부산의 기업인을 길들이고 경남은행 인수전에서 대구은행을 밀어주려 한다는 TK정권 음모론을 일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 더 늦기 전에 박근혜 정권의 빠른 결단을 촉구하며, 청와대가 이번 사태의 배후가 아니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금감위를 통해 조영제 부원장을 해임 조치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지역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BS금융지주 이장호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사퇴압력은 현 정부의 구미에 맞는 외부 낙하산 인사설 및 경남은행 인수전에서 팽팽하게 경쟁하고 있는 대구은행을 밀어주기 위한 사전 포석 등의 말들이 회자되고 있다.

민주당 김 전 의원은 “금융감독원 J부원장은 부산지주의 이장호 회장이 창조경제에 걸맞지 않는 인물이라 해서 수차례 퇴진 요구를 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장호 회장이 금감원의 강도 높은 검사에서도 특별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고, 지난 7년간 부산은행과 관련 자회사들을 무난한 실적으로 경영해온 인물이라는 것이다. 대구은행보다는 오히려 경영실적이 더 우수하다. 그래서 이장호 회장의 출신학교가 고 노무현 대통령과 같다는 점 때문에 정치적으로 미운 털이 박혔다는 말들이 무성한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지난 대선에서도 엄정중립을 지켰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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