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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운암2단지 재건축 추가부담금 논란

오는 31일 총회, 물리적 충돌 우려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0/26 [01:04]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2단지 재건축사업 추가부담금을 둘러싸고 재건축조합과 조합원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광주 운암2단지 재건축조합은 시공사가 요구한 추가부담금 171억원 승인 의결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오는 31일 오후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사인 벽산건설과 약속한 이주 완료시한보다 4개월이 지연된 데 따른 손실보전액과 지하주차장 건립 금지로 지상1층에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생긴 시설비 등 171억원에 달하는 추가부담금에 대한 조합원들의 수용 여부를 물을 계획이다.

운암2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당초 시공사인 벽산건설은 384억원의 추가부담금을 요구했으나 6차례에 걸친 조정회의를 걸쳐 액수를 대폭 낮췄다”며 “아파트 모델 고급화와 최첨단 경비시스템 도입 등을 위해선 추가부담금 수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암2단지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와 조합원들은 "지난 2003년 시공사 선정 당시 추가부담금 없는 고정지분제를 제시했던 조합이 임의대로 변동지분제 항목을 포함한 가계약을 맺어 조합원 부담을 가중시켰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현금을 받고 이주한 800세대분을 일반 분양할 경우 발생할 막대한 수익 등은 외면한 채 추가부담금을 요구한 시공사와 이를 수용한 조합 양측을 맹비난하고 있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2003년 가계약 당시 25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330만원이었으나 추가부담금 171억원을 세대별로 분배하면 38만6천원이 늘어난 368만6천원이 된다”며 “조합원들을 상대로 이같은 점을 적극 홍보해 안건 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남구 구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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