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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소재로 한 ‘해운대 모래축제’가 해운대만의 고유 브랜드로 축제명칭에 대한 상표등록을 추진한다.
해운대구는 지적소유권 확보차원에서 해운대 모래축제를 상표등록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은 최근 일부 자치단체에서 어렵게 개발한 축제나 관련 문화콘텐츠를 무분별하게 모방해 본래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고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달 31일 지자체 행사인 ‘등불축제’를 놓고 서울시와 진주시가 공방전을 벌였다.
서울시가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표절해 청계천 등 축제를 열고 있다며 진주시가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서울시는 진주시에게 사실 왜곡과 근거없는 비방은 하지 말라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31일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 등 축제가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모방했다”며 “행사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1인시위에 나서는 등 양 도시간의 축제 표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단 특허등록이 완료되면 대외적인 인지도나 명성에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을 보유한 다른 지자체에서의 유사축제 모방을 사전에 차단해 관광특구 해운대만의 고유 브랜드로 개발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모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터 3년 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서 급성장하고 있고, ‘모래’라는 친환경 소재를 축제와 접목시켜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가장 잘 나타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9회째를 맞아 지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해운대 모래축제에는 17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자리잡은 축제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크다.
해운대구는 내년에는 더욱 특색 있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해운대 모래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