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중국의 혁명 음악가 정율성(1914~1976)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1회 광주 정율성 국제음악제'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광주시 북구 운암동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 남구청과 중국문화부 대외문화협력국이 공동주최한 이번 음악제는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가 정율성을 부활시켜 한.중간 문화 교류의 가교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 선생의 딸 소제(63.중국 음대 교수)씨 등 가족들이 광주를 찾아 공식일정을 함께 하는 한편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생가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8일 오후 광주에 도착한 중국측 공연단 등은 9일 남구 양림동 79번지 정율성 선생 생가와 남구가 주최하고 있는 콩 축제장을 방문한 뒤 10일 한.중 공연단 합동 리허설을 실시한다.
공식일정 첫날인 11일 오후 7시부터는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광주소년합창단이 정율성의 동요작품을 부르는 등 한.중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12일에는 국립합창단과 중국교향악단합창단이 `혁명가' `행진곡', `우의평화행진곡' 등을 함께 부를 계획이다.
학술행사도 마련돼 12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릴 세미나에서는 중앙대 음악학과 노동은 교수와 중국 연변대 음악학과 김성준 교수가 정율성의 삶과 예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율성 선생은 중국 인민해방군가인 `팔로군 행진곡'을 비롯, 중국의 아리랑으로 불리는 `옌안송'을 작곡해 중국 국민의 사랑과 칭송을 받아온 대표적인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1914년 8월13일 광주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정 선생은 1933년 항일운동에 가담한 형들을 따라 중국으로 이주한 뒤 1937년 옌안(延安)의 루쉰 예술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한편 정율성 선생의 유족 들과 음악제에 참가할 중국 중앙무극원 단원 50여명이 8일 광주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