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미주지역 투자유치에 나선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일행이 미국 공항에서 지나친 보안검색으로 곤욕을 치렀다.
1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40분경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무려 1시간이 넘는 보안검색을 당했다.
박 시장 일행은 공문서는 물론 지갑 등 소지품까지 철저하게 검색당한 것을 비롯 엔트리 스캔(압축공기를 이용한 검색장비)으로 몸수색을 받았다.
공항에는 아침 이른 시간으로 박 시장 일행 이외에는 승객들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적을 둔 이른바 샘플링 검색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안검색은 9.11 테러이후 미국 공항내 검색이 강화된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단체장 일행인데다 관용여권 소지, 투자유치 목적 입국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투자유치단 일행은 공항측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공항측으로부터 유감의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관용 여권을 가진 사람들조차 이런 수모를 당하는데 평면한 국민이 어떤 수모를 당할 지 알겠다"며 "미국 측이 차별 대우철폐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광주공항 인근 패트리어트 미사일 철수를 요구하고, 무등도서관에 개설된 아메리칸 코너 폐지도 검토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주지역 투자유치단은 박 시장을 단장으로 이병화 정무부시장, 김영주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지역 기업인 등 18명으로 9박10일 일정으로 지난 2일 출국해 11일 귀국할 예정이며 6억달러의 투자유치와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