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으로 홀로외가에 맡겨졌으나 외조부마저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느라 1개월여간 혼자 집을 지키던 초등학생 권모군(9)이 자신이 기르는 도사견에 물려 숨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임시대표는 12일 오후 2시 사건현장인 경기 의왕시 내손동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권모군의 사체가 안치된 안양 메트로병원 영안실을 찾아 권모군의 넋을 위로했다. 권 대표는 “아침 보도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 이렇게 급히 왔다. 버림받은 아이였는데, 죽어서도 또다시 버림받았다”며 권모군의 참혹한 죽음을 애통해했다. 권 대표는 이어 배석했던 윤재우 의왕지역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할 형편인데, 사체를 발견한 선생님과 가족들의 연락처를 확보해서 권군의 장례식을 잘 치를 수 있게 당에서 도와주라”고 주문했다. 윤 부위원장은 “권모군의 넋을 위로할 있도록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최대한 장례식을 돕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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