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4일 실시될 지방선거에 군포시장 도전자로서 새누리당에서는 박상진(55) 대용화학(주) 대표이사, 송용순(55) 경기헤럴드 논설위원, 이경환(51) 전 군포시의회 의장, 최진학(56) 전 경기도의원 등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에서는 김동별(48) 군포시의원, 김윤주(65) 현 군포시장, 김판수(56) 군포시의회 의장, 최경신(47) 전 도의원이 자처타천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 밖에 정의당에서 송재영(53) 전 시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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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한 번 이상 출마했거나 지방의정 경험자들
박상진 대표이사는 2010년 지방선거에 처음 한나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로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는 못했다. 당내 여론조사에서 너무 낮은 인지도 때문에 고배를 마셨는데 전혀 의정활동 경험이 없었던 그로서는 기초·광역지방의원을 지낸 후보자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박 대표이사는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부지런히 지역사회를 누비며 봉사활동으로 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해왔다.
송용순 논설위원은 지역신문을 경영하는 여성 언론인으로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도의원후보로 처음 지방정치에 도전했고,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평화민주당 군포시장으로 도전했다. 물론 두 번 다 낙선했으나 그만큼 홍보도 한 셈이어서 내년 선거에 나가는 것이 자연스런 수순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새누리당의 간판으로 바꿨다.
이경환 전 군포시의회 의장은 3선 시의원을 지내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군포시장 예비후보로 나갔으나 당시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당내 경선에서 2위로 밀려나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그때 1위였던 부창렬 후보와의 차이는 불과 0.5%로 아깝게 탈락한 경험이 있다. 2012년 총선에도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본선후보로 선택을 받지 못했다.
최진학 전 도의원은 시의원 3선과 도의원 1선 등 총 4선의 관록을 과시하는데 역시 2010년 한나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로 나간 경험이 있다. 당시 이경환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뒤져 3위를 하며 공천경쟁에서 탈락했다. 군포초교를 나온 토박이로 모교 총동문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대학과 기업체, 공공기관에서 강연활동과 더불어 군포시 금정동에서 블로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민주당, 군포문화재단 인사채용문제 감사 결과 촉각
김동별 군포시의원은 5~6대 군포시의회에서 쌓은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내년 선거에 시장을 노리며 벌써부터 각종 행사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남대 사대를 나와 원래 체육교사로 중고교에 재직했던 그는 일찍 교단을 물러나 2002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도의원으로 입후보했으나 낙선했다. 2006년 지선에서는 열린우리당 시의원으로 나가 당선됐고, 지금까지 재선의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김윤주 현 시장은 민선2~3기, 현재는 민선 5기 군포시의 살림을 책임진 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가장 높은 인지도가 장점이다.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이지만 노동운동과 독서를 통해 학벌주의를 타파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3선 시장까지 됐다. 그러나 민선 5기에서 군포문화재단 인력채용 비리문제가 불거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시의회가 청구한 감사원 감사가 곧 실시되면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큰 문제가 없다고 나오면 다행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4선 가도에 악재가 될 것이다.
김판수 군포시의회 의장은 직접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그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3선 시의원을 지내면서 쌓은 풍부한 의정경험과 온화한 성격에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그의 특징이다.
특히, 이번 6대 시의회에서 김윤주 시장이 같은 민주당인데도 문화재단의 인력채용에 대해 원칙에 어긋난다며 단호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경신 전 도의원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군포시청에서 금정동장, 문화예술회관장 등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2010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2012년 1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했으나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의 행정부터 도 의정과 대통령 곁에서 중앙정치까지 두루 섭렵한 경험이 강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송재영 정의당 군포시지역위원장은 3대 군포시의회에서 지방의정을 한 번 경험한 후 2006년 지선에서 민주노동당 군포시장 후보로, 2012년 총선에서는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소수 야당의 한계 때문에 저조한 득표율로 낙선하거나 야권단일화를 위해 민주당에게 막판 후보 자리를 양보해야만 했다. 무소속의 안철수 국회의원과 연대해 신당을 만들 경우 새로운 당명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그 밖에 하은호 의왕ㆍ군포ㆍ안양 통합추진협의회 회장이 새누리당 군포시장 후보로 나갈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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