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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사회위, 본연의 업무는 '뒷전'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10명중 6명 불참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1/20 [06:04]
전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소속 의원 상당수가 행정사무감사는 불참한 채 개인적인 볼 일이나 지역행사에 참여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전남도의회 교육사회위는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열었지만 소속 의원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이 불참했다.

이 때문에 질의할 의원이 위원장을 제외한 3명에 불과해 일찌감치 감사를 마치는 등 부실하게 진행됐고, 보다 못한 박모 의원이 사과(?)성 발언까지 하는 등 촌극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김동옥 부교육감 등 만사(?) 제치고 출석한 도 교육청 과장급 이상을 비롯 직속기관 기관장, 시군 교육청 교육장 등 50여 명은 썰렁하게 비어있는 의원석을 바라보며 허탈해 했다.

불참한 6명의 의원들은 이날 개인적인 사정을 핑계로 지역구에 남아 있었거나, 지역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모 의원은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의 도당위원장 경선 출마 선언 기자 회견 참석"에, 최모 의원은 "모 화백 기념관 개관식"에, 정모 의원은 "병원 진료 관계"로, 김모 의원과 류모 의원은 "쌀 협상 반대 단식 투쟁 후유증"으로, 안모 의원은 "지역구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모 (37. 전남 영광군 영광읍)씨는 "내년부터 기초 및 광역의원까지 유급제까지 도입되는 시점에서 의원 본연의 업무인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한 것은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라며 "당 행사나 지역행사에 쫓아 다니지 말고 맡겨진 일에나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했던 한 공무원은 "바쁜 일정에도 답변 준비를 하느라 밤 늦게까지 근무한 일선 공무원들만 고생했다"며 "참석도 안 할 거면서 자료요청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감사에 참석한 의원들은 김재무 위원장을 비롯 박흥수, 김창남, 전동평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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