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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출신 국회의원 잇단 회동 '주목'

열린우리당 - 민주당 통합 논의 '시동'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1/20 [21:15]

국민의 정부 시절 불법도청 혐의로 임동원. 신건 전 국정원장들이 최근 구속되는 등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출신 의원들이 잇따라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광주·전남 출신 국회의원 8∼9명이 오는 26일 한자리에 모여 양당 통합에 대한 논의을 할 예정이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이날 수도권 모처에서 1박2일의 일정으로 회동을 갖고 통합을 비롯한 정계개편 방안과 지방선거 연대 등 정국타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최근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 등이 `끝장토론'을 제안,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호응함으로써 성사됐다. 회동에는 열린우리당 염동연 주승용 의원, 민주당 이낙연 신중식 의원 등 열린우리당에서 4 ~ 5명, 민주당에서 3 ~ 4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광주·전남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의 경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민주당과 협력이 어떤 형태로든 필요하다는 주장이고 민주당측도 열린우리당 내 중도개혁세력과는 통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결론에 도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양당 광주·전남의원 회동은 지난 10·26 재.보궐선거를 전후해 수도권 등에서 정통적 지지기반이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향후 정계 개편의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 14일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면담한 자리에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론에 사실상 제동을 건 상태여서 당장에 가시적인 움직임으로 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남 출신 한 국회의원은 "민주개혁 세력 대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며 노무현 대통령이 뭐라 애기한다 해도 효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오후에는 서울 모 음식점에서 광주 서중. 일고 출신 의원들의 모임인 '남도사랑모임'이 열렸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주최한 이날 모임은 열린우라당 임채정, 김태홍, 김동철, 최재천, 이상경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이 의원과 신중식 의원 등 모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을 주최한 이낙연 의원은 “3개월에 한차례씩 갖는 학교 선후배들이 친목도모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날 모임에서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의 통합 및 민주개혁세력 대연합 문제가 논의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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