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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인생역정' 주인공 박주선 전 의원 민주 입당

내달 2일 입당, '전남도지사' 후보 급부상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1/22 [23:30]

당초 22일 민주당에 입당(복당)할 예정이었던 ' 세번 구속, 세번 무죄'라는 억울한 인생역정의 주인공인  박주선 전 의원(56)이 다음달 2일로 입당 일자를 변경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시·도당위원장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 전 의원은 다음달 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을 공식 선언한 뒤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박 전 의원은 입당 후 민주당 부대표와 신설 예정인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일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만남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부대표 겸 영입위원장직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전 의원은 21일 정치 재개 인사차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 입당배경 등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내달 2일 입당 직후 국립5·18묘지 참배, 광주시·전남도당 방문 등 본격적인 지역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와 관련 박 전 의원측은 “주변의 강력한 권유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당과 상의해 적절한 (발표)시점을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의원은 22일 오후 호남대 광산캠퍼스에 마련된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자리에서 박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국민의 정부 도청 수사'에 대해 '노기'를 나타 냈다고 밝혔다.

21일 정치 재개 인사차 동교동을 찾은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이 "6.25를 통일전쟁이라하고, 미국이 개입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관용을 하고, 공산당을 잡은 사람들은 구속. 엄벌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않다"고 또 다시 현 정권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표출했다는 것.

김 전 대통령은 특히 검찰에 의해 세차례 구속됐다가 무죄 석방된 전력이 있는 박 전 의원의 사례를 들며 '당신같은 사건에서 보듯이 검찰 수사에도 실수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고 박 전 의원은 전했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순천대학교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정치체제"등을 주제로 특강했다.

박 전 의원은 23일에는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 모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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