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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잦은 설계 변경 에산낭비 '도마위'

서채원 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1/28 [23:31]

광주광역시 도시공사가 시립묘지 조성 과정에서 과다 설계 등으로 에산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도마위에 올랐다.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서채원 의원(민주. 남구 2)은 28일 광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도시 공사가 북구 효령동 제2시립묘지 공원 조성 2단계 공사를 하면서 설계 변경으로 12억5천여만원을 증액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광주시 도시공사가 지난 99년 공원 면적 13만3천400여평에 대한 공사비로 111억4천800만원을 책정한 뒤 설계변경을 통해 면적을 4만3천평으로 67% 축소했으나, 정작 사업비는 25% 밖에 감액하지 않은 83억3천800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원 조성 면적이 이처럼 대폭 축소됐는 데도 공사비가 상식 밖에 소폭 감액된 것은 과다설계에 의한 공사비 부풀리기라고 지적했다.

도시공사는 또 이 과정에서 묘역 경사도와 접근도로 개설을 위한 공사비 12억5천여만원을 증액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은 이미 1차 공사에서도 지적된 내용으로 2단계 설계변경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사업비 증액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의원은 "도시 공사가 전형적인 공사비 부풀리기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또 설계변경도 이같은 의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측은 "공사비가 증액됐으나 묘지 1천520기를 초과 조성해, 26억2천300여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묘역이 산악 지역에 자리한 데다 순환도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이용자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부득이 설계변경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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