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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올드보이가 마침내 그 실체를 드러냈다.
미국판 올드보이에서 나오는 주인공들도 그렇지만 미국판 올드보이에서는 군만두와 낙지가 어떻게 변했을지도 관심사다.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미국판 '올드보이'(감독 스파이크 리)가 그 실체를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의 원작영화 '올드보이'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았는데 마침내 그 베일이 벗겨진 것.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10일 오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 처음 공개됐다.
놀라운 설정과 아찔한 전개로 인해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일본 원작만화를 영화화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원작을 또 다시 할리우드 스파이크 리 감독이 재해석, 리메이크한 것이고, 마침내 한국관객들과 만나게 된 셈이다.
'올드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 납치돼 이유도 모른 채 감금된 지 20년, 잃어버린 딸을 찾고 자신을 가둔 놈에게 복수하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하는 남자의 복수를 잔인하고 무섭게 그린다.
미국판 '올드보이'는 원작과 많이 다르다. 리메이크작으로 재탄생한 '올드보이'는 상당히 많은 새로운 설정과 180도 달라진 느낌의 액션을 선보인다. 미국판 '올드보이'는 원작 '올드보이'에 비해 캐릭터도 더 즉흥적이고 신선하고 아찔하다.
가장 궁금한 것은 원작영화 속 '군만두'와 '낙지' 등을 어떻게 그려냈느냐 하는 점이기도 하다.
언론시사회에 앞서 예고편 등을 통해 공개된 문어 장면은 조슈 브롤린이 먹으려는 것이 아닌 관상용으로 등장한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산낙지를 먹는 장면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올드보이'에서는 문어로 대체됐다.
주인공 오대수가 15년간 갇혀있던 데 반해 미국판 주인공 조 두셋이 감금된 기간은 5년 더 많은 20년이다. 5년이나 더 길어진 감금 기간 동안 조 두셋 역시 원작 속 오대수처럼 군만두만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