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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설 공휴일 운동 ‘미치광이’ 비하 발언 파문

신소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1/28 [14:51]
▲뉴욕포스트가 설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한인사회의 움직임을 미치광이로 비하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뉴욕포스트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신소희 기자=
미국 타블로이드판 일간지인 뉴욕포스트가 설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한인사회의 움직임을 미치광이로 비하해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에 따르면, 뉴욕포스트는 지난 26일자 신문 1면에 한인 사회가 설 공휴일 추진을 위해 개최한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며 ‘LUNAR-TICS’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인들은 LUNAR-TICS가 음력을 의미하는 ‘LUNAR’에 명사형 접미사인 ‘TICS’를 붙인 것으로, 정신병자나 미치광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 ‘LUNATIC’을 연상케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지난 2012년 12월 한인 한기석 씨가 뉴욕 맨하튼 전철역에서 떠밀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한 씨를 구하기보다 사진을 촬영하고 보도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뉴욕한인학부모협의는 이날 뉴욕포스트의 편집장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통해, “뉴욕포스트의 제목은 반유대주의나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집단 괴롭힘과 같은 것”이라며 “문제의 제목에 대해 사과하고 아시아인에 대한 시각을 뉘우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폭스TV의 자매지로, 평소 미국 내에서도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을 다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타블로이드 판형의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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