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7일 "민주당이 보수단체의 집회에 참석하고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거론하는 것은 광주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또 광주.전남.북 등 호남지방 폭설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발효되는 관련 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것을 정부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 동구 모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당에서 일부 반대를 했다는데도 보수단체인 '뉴라이트' 창립대회에 참석한 것은 광주와 5.18 정신을 배신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는 감정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민주당 일각에서 한나라당과의 합당론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호남지역 경쟁자인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한나라당과의 연정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당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만큼 따로 얘기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정 의장은 또 한 대표의 뉴라이트 집회 참석을 지적한 것은 민주당에 대한 합당제의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참석한 것이 적절치 않다라는 것이며 당을 먼저 추스르는 것이 먼저이고 합당을 논의할만한 시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발생한 호남지방 폭설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규정에 맞지 않아 재해지역 선포는 어렵지만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폭설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그에 준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호남고속철도 건설 문제와 관련, "정부차원에서 경제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있었지만 장기적인 안목과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착공과 완공을 빨리하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를 문화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통령과 우리당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성사시켰다"며 "문화전당이 호남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유종필 대변인 논평을 통해 "5.18 학살세력인 한나라당에 권력을 다 주겠다며 동거정부를 구성을 제안한 사람은 누구나고 반문하고, 이런 사람들이 적반하장격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 "문화전당 착공 축하자리에서 친정인 민주당을 공격하는 열린우리당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