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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민심 잡기,공략VS사수 '거친 설전'

열린우리당 - 민주당 광주에서 격돌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2/08 [00:2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7일 광주을 방문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또다시 광주.전남지역 민심 쟁탈전을 벌였다.

내년 5월31일에 실시될 제 4대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민심’을 잡기 위한 양 당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에 정세균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당직자,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등 40여명이 대거 참석, ‘광주.전남 공들이기’에 나섰다.

민주당도 이날 한화갑 대표와 최인기, 신중식 부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착공식에 참석, ‘고토 사수’ 전략으로 맞섰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사안마다 적극 대처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전 의지’를 반영하듯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 동구 모 식당에서 광주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향해 강력 비난하는 초강수를 뒀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우리가 두려운가’라며 당 대변인을 통해 정 의장에게 반격을 가했다.

정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한 대표가 최근 일부 당원들의 반대에도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해 열렬한 박수를 받은 것은 호남 정신과 5·18 정신을 배신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어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나라당과 합당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정치는 감정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특히 기자간담회와 당원간담회에서 “우리당 의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했을 때 김 전 대통령이 ‘여러분이 내 정치의 계승자’이며, 민생과 경제를 잘 챙기라고 주문했다” 고 강조, 김심(金心)에 기대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5·18 학살세력인 한나라당에게 권력을 다 주겠다며 동거정부 구성을 제안했던 사람들이 누구인데 그런 적반하장의 억지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미경 국회 문광위 위원장도 이날  당원간담회에서  “우리당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추진되는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광주시민의 민주화투쟁에 대한 선물이자 , 노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는 것인데도 광주시는 마치 혼자서 이를 끌고 나가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소속인 박광태 시장을 겨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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