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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활용과 관련 부산시장후보간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날선 공방의 불씨를 지핀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정치권력과 개발세력이 이 사업의 핵심구간 개발을 통해 발생할 수천억 대의 막대한 이익을 시민이 아닌 특정 세력에게 안겨 주려는 의혹을 사는 것에 대해 저는 시민의 입장에서 외면할 수 없다”고 밝히고 “부산 시민들의 여론을 도외시한 채 관 주도의 개발 방향으로 졸속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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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장관은 “부산시와 철도공단은 미포~송정역 구간내 천혜의 해안자원 파괴를 우려하는 시민여론을 무시한 채, 핵심 사업지 두 곳에 대한 개발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고 지적하고 ”작년 12월 부산시와 철도공단은 해운대역사 부지 및 미포 ~ 송정간 사업구간 부지를 상업시설로 용도 변경하려는 ‘나쁜 협약’을 체결했다“ 고 주장 했다.
또 “이 개발사업이 새누리당의 실세이자 6.4 부산시장 선거 유력후보 지역구에서 서둘러 추진되고, 또 현직 시장의 잔여 임기 내에 민간사업 주체가 ‘사실상’ 결정된다는 점이 의혹의 주요 근거”라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해운대 국회의원인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직접 겨냥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병수 의원측은 “오거돈 후보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관련 기자회견에서 뜬금없이 서병수 의원을 끌고 들어 갔다”면서 논평을 내고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기자회견까지 자청해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억측을 내뱉는 오거돈 후보는 ‘참 나쁜 후보’다. 통큰 욕심’의 추악한 단면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 ”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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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굳이 덧붙이자면, 부산시장 선거 3번 나오더니 사람 완전 망가졌다는 안쓰러움과 이런 저급한 선거판을 만들 작정이면, 그냥 집에서 쉬시기를 충고드린다” 며 "오거돈 후보는 4일(금) 까지 이 건에 대해 직접 사과할 것을 강력 요구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모든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 의원은 "오 후보도 정책과 인물로 맞서는, 선거사(史)에 남을 모범적 부산시장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충고했다.
서 의원은 폐선 부지 활용에 대해 "폐선 부지는 부산에 얼마 남지 않은 근대산업유산이며 특히 주변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이 소중한 역사 및 자연 공간을 진정한 주인인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 일대를 관 주도로 서둘러 개발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시대가치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조하고 "시간을 두고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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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김영춘 예비후보는 동해 남부선 폐선 부지 활용에 대해 “시민들이 찾고 있는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시민의 품에 돌려주어야 할 것"이라면서 "폐선 부지에 대한 상업적인 개발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상업적 개발 반대를 분명히 했다.
또 그는 "주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토대로 장기적 관점에서 폐선부지 활용계획을 기획해야 할 것이다. 부산시민의 뜻을 존중・수용하는 방식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작년 12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폐선된 해운대 우동역에서 동부산 관광단지 까지 9.8㎞ 구간을 자전거길과 산책로로 만드는 ‘그린 레일웨이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구간 중, 핵심 사업지 2곳인 해운대 역사 주변부지 약 8천 162평(=26만982㎡) 및 미포 ~ 송정역 구간 4.8㎞ 부분은 소유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상업용도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부분은 부산시에서 오는 2017년까지 예산 317억원을 투입해 관광형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올해 초에 발표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