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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등 광주공항 '개항'지정하라 촉구

건교부 부정적 입장, '시와 관광업게 반발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2/17 [10:36]

중앙 정부의 무원칙한 공항정책으로 호남권 거점공항인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이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건설교통부가 광주공항의 `개항' 지정에 대해 오는 2007년 이후 활용될 전남  무안공항과 연계시켜 부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자칫 광주 뿐 아니라 무안공항마저도 제구실을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관세청에 건의한 `광주공항의 개항 공항' 지정이 건설교통부의 부정적인 입장 표명으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측은 오는 2008년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문을 열면 광주공항의 완전 이전 또는 국제선 기능의 이관이 요구되는 만큼 광주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확충하는 개항공항 지정은 무리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통부는 더욱이 무안공항 개항 이전만이라도 광주공항을 개항으로 지정해 달라는 광주광역시의 수정건의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건교부는 사업비 3천400억원을 투입한 무안공항을 오는 2008년께 개항해 목포 및 광주공항의 기능을 흡수시킨다는 구상으로 근거리에 있는 광주와 무안공항 모두를 개항공항으로 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의 이런 공항정책에 대해 광주시와 관광업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여행업계는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 폐지는 수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무안공항과 연계한 광주공항의 개항지정 보류는 양 공항 모두를 고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도 향후 호남고속철이 활성화된다면 국제선이 없는 광주공항은 사실상 폐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항공수요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도시에 공항을 없애는게 타당한 정책이냐고 반박했다.

광주관광협회 강원구 회장은 “광주공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려는 항공사들이 개항공항이 아니기 때문에 18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겨우 취항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무안공항의 경우 오는 2008년 개항해도 당장 항공수요가 없어 정기노선이 취항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관광업계는 이에 따라 선 광주공항 개항 지정 후 무안공항 활성화 대책 수립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광주공항은 기존 항공수요에다 문화중심도시 사업, 각종 국제 이벤트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개항공항으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무안공항의 경우 s.j프로젝트와 병행해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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