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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주승용, 선거인단 '사전 접촉' 신경전

이낙연측, 문자 공개...“‘매수’라도 할 셈인가”..중앙당, 관련자 대상 진상조사 및 제재 착수

김두환기자 | 기사입력 2014/05/07 [14:25]

[브레이크뉴스=순천]김두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을 위한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승용 후보 측이 선거인단에 ‘사전 접촉’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경선 후보 측은 6일 ‘전남도지사 현장투표 선거인단에 선정되신 분을 찾습니다. 본인 뿐 아니라 주변 분 중에 선거인단에 선정된 분 있으면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문자로 알려주세요’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주 후보를 기억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여론조사 선거인단 현장투표일을 함께 적은 이 문자는 주모씨 명의로 전남도민들에게 대량 발송됐다.

문제는 ‘선거인단에 선정된 분을 찾는다’는 부분으로, 이는 공론조사 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선거인단을 찾아내 공론조사일(10일) 이전에 주 후보 측에서 ‘별도 접촉’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측은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분들을 사전에 알아내 뭘 하려는 것인지, 예컨대 ‘매수’라도 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다”며 “주 후보 측은 이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선거인단을 파악했고 파악된 선거인단을 상대로 뭘 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후보 측은 “메시지를 보낸 당직자는 주 후보와는 전혀 무관한 인물로 메시지를 보낸 사실조차 모르며 이는 본인들의 대규모 불법선거운동을 가리기 위한 의도적인 상대후보 흠집내기”라며 혼탁선거 운동 중단을 촉구했다.

주 후보 측은 이어 “당원 개개인이 지지의사를 보낸 문자 메시지까지 무리하게 상대후보와 연관시켜 선거를 혼탁양상으로 몰아가는 행위를 중단하고 정책대결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경선을 치르자”고 제안했다.

한편 주 후보 측은 지난달 15일께에도 조직팀장 김모씨 명의로 ‘여론조사와 공론조사에 대비해 전화를 착신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불법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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