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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살인사건 ‘그야말로 소름 끼쳤다’...영화보고 따라했나?

이선정 기자 | 기사입력 2014/05/21 [19:17]

 

© 브레이크뉴스

대구살인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야말로 소름 끼쳤다”고 입을 모은다. 대구살인사건은 마치 영화를 보고 그대로 따라한 것 같은 느낌이다.

 

대구살인사건은 이 때문에 경찰 브리핑 직후 주요 포털 화제의 검색어로 등극하며 우리 사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21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의하면 장모(24)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쯤 달서구 상인동 A아파트에서 권모(53)씨와 부인 이모(4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 20일 긴급 체포됐다.

 

장씨는 또 뒤늦게 집에 들어온 권씨의 딸(20)을 8시간 반 정도 감금해 살해하려던 혐의도 받고 있다. 어찌된 일일까.

장씨와 권씨의 딸 두 사람은 한때 애인이었다. 비극은 여기서 출발했다.

장씨는 사건 당일 1시간 전쯤 권씨 부부의 집을 찾아가 “배관수리공”이라고 말하며 집 내부를 파악한 뒤 살인을 철저히 준비했다. 잠시 후 권씨의 집을 다시 찾은 장씨는 권씨 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장씨는 또 권씨 부부의 시신을 그대로 두고 술을 마시는 엽기적인 행동도 저질렀다. 장씨는 권씨의 딸이 20일 오전 0시반쯤 귀가하자 이날 오전까지 가뒀다. 권씨의 딸은 20일 오전 9시쯤 장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파트 4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권씨의 딸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발견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장씨는 왜 이런 극단적 행동을 선택했을까.

 

장씨는 권씨의 딸과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올해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사귀었지만 평소 술을 마시면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알게 된 권씨 부부가 장씨 집에 찾아가 “우리 딸과 헤어져달라”고 요구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체포 당시 장씨는 만취 상태다. “왜 살해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진=대구 살인사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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