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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민경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전동차 화재 방화범 조 모(71)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28일 오전 10시 52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역을 지나던 지하철 3호선 전동차 객실 내부에서 불이 나 승객이 전원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도곡역에 진입하려던 오금 방면 지하철 객실에서 한 남성이 인화성 물질인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뒤 도주했다.
용의자는 방화 과정에서 화상을 입고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려다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업소의 정화조가 넘쳐 피해를 입었으며, 소송과 민원 등을 통해 보상받긴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이라 불을 질러 자살해 억울함을 호소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동차 안에는 승객 37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객실에 있던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바로 내려 대피했다. 또한 화재 발생 6분만에 역무원들이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 인명피해는 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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