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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전 장관 "범민주세력 대통합 이뤄야"

노 대통령 '대연정 주장 잘못' "밝혀"'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1/06 [22:26]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한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열린우리당 지지도의 하락은 안주와 오만 그리고 당의 오락가락한 정체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당의 차기 당권주자이자 대권 예비주자인 김 전 장관은 6일 열린우리당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 “호남 민심에 어긋나는 것 중 하나가 대통령이 대연정 주장을 한 것이었다”며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공석에서, 사석에서 대연정 주장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여러번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복귀 직후 사흘째 광주·전남을 순방하고 있는 김 전 장관은  오전 시당회의실에서 광주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이 ‘너무 국회가 파행으로 가기 때문에, 그 뒤에는 지역주의가 아직도 살아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대연정을 주장했는데 지나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나간 문제지만 대연정을 한나라당과 하려면 왜 민주당과 헤어져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것이었는지 신랄한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지역주의 대결정치를 해소하기 위한 고심에서 나온 것이지만 오버했다고 말씀하신 것을 호남 형제들이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범민주세력이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고 건 전 총리도 '범민주세력대통합에' 당연히 함께 참여해야 하며, 또 참여를 요청한다. 참여해서 어려운 점과 부담을 함께 짊어지고 협력하고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장관은 “통합을 실제 이뤄낼 수 있고 자격있는 사람이 깃발을 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범민주세력통합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서는 “2·18 전당대회 이전에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민주세력을 더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어 절제해줬으면 좋겠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만의 통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인 의도로 다가가 수도권과 '호남이외' 다른 지역에서 역풍과 반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광주는 김대중 후보를 선택해 정권교체를 이뤘고, 2002년엔 역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으로 정권을 재창출했다”면서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온 ‘김근태’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솔직히 절박한 심정으로 자신에 대한 광주의 선택을 간청한다"고 덧붙엿다.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에 따른 당·청갈등과 관련해 김 전 장관은 “개각과정이 중구난방으로 비쳐지고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려 아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당.청이 효과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책임있는 결론을 낼수 있도록 가야하는만큼 내달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구심점 역할을 할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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